
피닉스 선즈는 2일(한국시간)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샬럿 호네츠와 원정경기에서 105-91로 승리했다.
올시즌 39경기 나서 경기당 29.7점 6.7리바운드 5.3어시스트 1.5블록슛을 기록하며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던 듀란트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피닉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기존 데빈 부커, 크리스 폴, 디안드레 에이튼에 더해 리그 최고 득점원 듀란트지 품은 피닉스는 단박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적 후 듀란트의 모습을 곧바로 볼 수는 없었다. 지난 1월 초부터 오른쪽 무릎 부상 여파로 결장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듀란트는 20경기를 결장한 뒤 샬럿과의 경기에서 피닉스 데뷔경기이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듀란트의 경기력은 완벽 그 자체였다. 이제 막 새로운 팀에 합류한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피닉스 시스템에 잘 녹아들었다. 첫 득점은 돌파 레이업 득점이었다. 폴의 패스를 받아 특유의 유려한 움직임을 가져간 뒤 왼쪽 돌파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장기인 풀업 점프슛과 캐치-앤-슛 돌파, 바스켓카운트 득점 등 여러 공격 옵션을 활용해 득점을 쌓아 올렸다. '우리가 알던' 듀란트의 모습을 보인 셈이다.
공격력도 공격력이지만 더 대단한 건 그의 수비 존재감이었다. 모든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듀란트가 코트 위에 서 있자 피닉스 수비는 전체적으로 안정을 더하게 됐다. 그동안 골밑 수비 부담이 컸던 에이튼 역시도 내외곽 수비가 가능한 듀란트의 가세로 골밑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긴팔을 활용한 블록슛 또한 위력적이었다. 듀란트는 블록슛 2개도 곁들였다.
3, 4쿼터에도 듀란트는 풀업 점퍼를 마구 성공시키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이어갔다. 이날 27분을 뛴 듀란트의 최종 기록은 2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3P 2개. 야투율은 66.6%(10/15)에 달할 정도로 효율 역시 훌륭했다.
경기 후 포스트 게임 인터뷰에서 듀란트는 "이 팀에 너무 잘 맞는 느낌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모든 팀원들이 내가 편하게 뛸 수 있도록 잘 맞춰줬다. 앞으로 내가 더 잘해야 한다"라고 피닉스 동료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본 소감을 전했다.
수비적인 면에 대해서는 "일단 3년 간 다른 팀에 있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2대2 수비에 초점을 뒀다. 또, 피닉스에서 추구하는 수비 시스템이 그동안 내가 해왔던 농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수비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두고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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