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하든의 41-14-11 역대급 원맨쇼... 댈러스는 3연패 늪으로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5 13: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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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하든 한 명한테 댈러스가 무너졌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이자, 에미레이트 NBA컵 서부 컨퍼런스 예선 B조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27-133으로 패배했다.

댈러스는 나지 마샬이 28점 8리바운드, 쿠퍼 플래그가 16점 5리바운드, 디안젤로 러셀이 2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이 패배로 댈러스는 3연패에 빠졌다.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이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하든은 41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이비차 주바치가 27점 11리바운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21점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지난 12일 댈러스는 단장 니코 해리슨을 경질했다. 루카 돈치치를 트레이드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돈치치 트레이드 이후 우승후보였던 댈러스는 엉망이 됐고, 그 책임을 물은 경질이었다. 하지만 해리슨 단장이 망친 댈러스는 여전히 부진에 빠졌다.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1쿼터는 팽팽했다. 클리퍼스는 에이스 하든이 공격을 이끌었다. 하든은 경쾌한 골밑 돌파로 댈러스의 수비를 공략했다. 댈러스도 탐슨과 러셀의 외곽포로 반격에 나섰다. 34-31, 클리퍼스의 우위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클리퍼스가 분위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그 중심에는 하든이 있었다. 하든은 자신의 장기인 자유투 획득에 나섰고, 3점슛까지 성공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무려 전반에만 22점을 기록한 하든의 활약으로 클리퍼스가 62-55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댈러스가 뜬금없이 폭발한 마샬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서면, 클리퍼스가 곧바로 보그다노비치 등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93-86, 클리퍼스의 우위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댈러스의 반격이 펼쳐졌다. 4쿼터 초반, 보그다노비치가 연속으로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달아났지만, 댈러스는 당황하지 않았다. 공격은 플래그와 데릭 라이블리 2세를 활용해 골밑을 공략했고, 수비가 성공하기 시작하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여기에 4쿼터 중반에 들어온 러셀까지 힘을 보태며, 종료 3분을 남기고 108-108,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접전으로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다. 클러치 타임은 러셀과 하든의 쇼타임이었다. 두 선수는 현란한 기술로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하든도 마지막 공격을 실패했고, 러셀도 종료 직전 일대일 공격에 실패하며 정규 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도 하든과 러셀의 대결이었다. 하든은 시간에 쫓겨 던진 장거리 3점슛을 연속으로 2개 성공하며 클리퍼스에 리드를 가져왔다. 러셀도 골밑 돌파 이후 자유투 획득으로 맞섰다.

결국 최종 승자는 클리퍼스였다. 플래그가 과감한 돌파 후 득점으로 123-123,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20초를 남기고 클리퍼스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다. 클리퍼스의 선택은 당연히 하든이었다. 하든은 골밑 돌파 이후 플로터 슛을 시도했으나, 대니얼 개포드가 블록하며 실패했다. 승부는 2차 연장에 돌입했다.

2차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하든의 원맨쇼가 경기를 끝냈다. 하든은 막을 수 없는 돌파 기술로 자유투를 연이어 획득했고, 댈러스가 반격하지 못하며 승부가 결정됐다.

댈러스는 직전 경기들에 비하면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하든을 제어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반면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와 브래들리 빌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하든의 초인적인 활약으로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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