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는 2025년에도 대학농구리그 정상에 섰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우승이다. 2022년부터는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뤘다. 2025년에는 팀 최초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까지 19전승을 기록했다.
고려대 4학년 박정환(180.2cm, G)과 김민규(196cm, F), 이건희(185cm, G)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4년 내내 통합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선수들이다.
고려대 주장 박정환(180.2cm, G)은 우승으로 대학 생활을 마무리한 뒤 “나중에 5~10년이 지나도 연세대에게 1번 졌다는 이야기도 많이 할 거 같다”며 “지금 당장은 4년 연속 우승했다는 게 크게 다가오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이렇게 했다는 게 와닿을 거 같다”고 했다.
19전승 우승이기에 가장 기분 좋은 마무리라고 하자 박정환은 “목표(전승우승)를 그렇게 정했지만, (3학년까지) 이뤄지지 않았다”며 “1학년 때부터 선수들이 좋았음에도 한 번씩 져서 아쉬웠다. 후배들이 잘 따라와줘서 뿌듯하다”고 했다.

박정환은 2학년이었던 2023년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5경기 31분 17초 출전해 10.6점 2.8리바운드 5.6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3.5%(10/23)로 활약해 MVP에 선정되었다. 박정환이 대학무대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이었다.
박정환은 “형들이 없어서 책임감이 생기고, 나도 모르는 힘과 집중력을 발휘했다”며 “물론 지금도 집중하지만, 그 때 자신감이 매우 차 있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박정환이 그 시절처럼 활약이 가능하다면 프로에서도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다.
박정환은 “프로 가서 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부상으로 쉴 때 지명순위가 밀릴 거라고 걸 예상했다. 지명 순위 욕심을 버렸다. 나에게 맞는 팀에 갔으면 좋겠다”며 “(프로에서는) 항상 겸손하면서 배우려고 하고,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1학년 때 정말 힘든 일도 많았다. 언제 4년이 지나가나 했는데 금방 지나갔다. 어떤 학번보다 끈끈하다. 정말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남자여서 간질거리는 말보다 하이 파이브와 포옹을 한 번 하는 걸로 마음을 전하겠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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