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영은 과거 KBL을 대표하는 포워드였다. 197cm의 장신에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했다. 특히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김주성, 로드 벤슨과 함께 DB 산성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들을 앞세운 DB는 2011-2012,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0-2011, 2011-2012, 2014-2015, 2017-2018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호영도 세월을 이길 수는 없었다. 지난 2019-2020시즌 이후 부상과 노쇠화가 겹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 23경기에서 평균 12분 28초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도 33경기 평균 14분 35초 출전에 그쳤다. 최근 두 시즌 기록 또한 평균 2.4점 2.5리바운드 1.4어시스트에 불과했다.
올 시즌에는 아예 자취를 감췄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에만 매진했기 때문. 윤호영은 아직까지 단 1경기도 코트를 밟지 못했다. 최근 상태가 호전되어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같은 부위에 또 다시 탈이 났다. 햄스트링이 워낙 예민하기 때문에 언제 복귀할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DB 이상범 감독은 “지난주에 테스트를 해보고, 훈련했는데 첫 날에 또 햄스트링이 손상됐다. 4주 진단이 나왔는데 솔직히 장담할 수 없다. 나이도 있고, 충분히 재활이 됐다고 판단해서 훈련을 시작했는데 같은 부위를 또 다쳤다. 2주 정도 더 쉬고 재활한 다음에 복귀 시점을 잡아야 될 것 같다”며 윤호영의 몸 상태를 전했다.
현재 DB는 포워드 포지션의 뎁스가 얇다. 올 시즌 깜짝 활약 중인 최승욱과 신인 박인웅이 제 몫을 하고 있지만 이들의 받쳐줄 선수가 없다.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강상재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윤성원과 인승찬은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
따라서 윤호영이 부상에서 복귀해 짧은 시간이라도 뛰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윤호영은 지난 시즌에도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 분위기를 바꾼 바 있다. 이상범 감독이 윤호영을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강상재는 조금씩 훈련을 하며 복귀시기를 엿보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강상재에 대해 “29일 (안양) KGC전에 맞춰보려고 한다. 뛸 수 있을지는 모른다. 조금씩 운동을 하는데 얼마나 몸 상태가 올라올지 조심스럽다. 그래도 돌아온다면 3,4번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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