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서부 1위 확정' 레이커스, 이제는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때!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4 14: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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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레이커스가 서부지구 1위를 확정지었다.


LA 레이커스는 4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디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 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6-108로 승리했다.

전반까지 58-56으로 근소하게 앞섰던 레이커스는 3쿼터에 차이를 벌리면서 8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42득점을 퍼부으며 유타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르브론 제임스 역시 22득점을 보탰다.

레이커스(51승 15패)는 이날 승리로 2위인 클리퍼스(45승 21패)와의 간격을 6경기로 벌렸다. 이로써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레이커스는 서부 1위를 확정지었다. 클리퍼스가 남은 6경기에서 전승을 따내더라도 승률에서 밀리기 때문에 최종 1위의 주인공은 레이커스다. 


레이커스가 정규시즌에서 마지막으로 서부 1위에 오른 건 2009-2010시즌이다. 당시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이 주축으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2012-2013시즌 이후 긴 시간 동안 암흑기를 보냈던 레이커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제임스와 데이비스로 이어지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하며 불과 한 시즌만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제임스와 데이비스는 최고의 시너지를 냈다.

리그 17년차 제임스는 올 시즌 평균 25.5득점(FG 49.5%) 8리바운드 10.5어시스트로 만 35세의 나이에 걸맞지 않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와 함께 올 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

리그 최고 빅맨 데이비스 역시 평균 26.6득점(FG 50.8%) 9.3리바운드 2.4블록슛을 기록하며 제임스와 함께 팀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이제 레이커스의 시선은 플레이오프에 쏠려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데이비스를 영입한 이유도 우승이라는 목표 때문이었다. 일단 1번 시드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부 상위권 팀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를 보유하고 있는 클리퍼스만 해도 여전히 레이커스의 우승 도전을 위협할 만한 후보 중 하나다.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이 버티고 있는 휴스턴 로케츠도 여간 까다로운 상대가 아니다. 또 막강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플레이오프 8번 시드를 확보한다면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쉽지 않은 상대와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상위 시드 팀이 가져갈 수 있는 홈 코트 어드벤티지가 사라진 상황이기 때문에 레이커스와 같은 상위 시드 팀들은 사실상 홈 코트 이점을 갖지 못한 채 경기를 치러야 한다.  


과연 레이커스는 이러한 기세를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2012-2013시즌 이후 7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된 그들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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