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 막바지 박하나 “코트에 나설 수 있어 감사해… 많은 분들 도움 덕분”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10-30 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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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2라운드 첫 경기, 박하나의 슛이 터졌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2020-2021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2-74로 패했다. 막판 KB스타즈의 발목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심성영의 쐐기포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박하나의 슛감이 돌아왔다는 것이 고무적. 3점슛 3개를 포함해 1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기지개를 켰다. 이날 박하나의 득점은 KB스타즈의 발목을 잡는데 발판이 됐다. 11득점은 올 시즌 박하나의 최다 득점이며, 첫 두 자릿수 득점이다.

사실 올 시즌 박하나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이어졌다. 비시즌 무릎 연골 수술로 치료, 재활에 매진했고 비시즌 팀 훈련에 참여한 시간도 많지 않았다. 부상 상태가 좋지 않아 올 시즌 경기 출전도 힘들다는 걱정도 이어졌다. 하지만 의지가 강했던 박하나는 결국 시즌 개막 무대에 올랐고, 몸 상태를 살피면서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는 상황에서 점차 늘리며 경기 감각을 익히며 2라운드 시작까지 무리 없이 왔다.

29일 KB스타즈와의 경기를 마친 박하나는 “지금은 그래도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주기적으로 무릎에 연골을 부드럽게 해주는 주사를 맞는다. 그러다 오래 뛰면 아프기도 하는데, 그럴 땐 쉬면서 조절 중이다. 시즌 동안 계속 이렇게 해야할 것 같다”라며 몸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박하나는 “어차피 올 시즌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갈 거란 생각을 안했다. 복귀를 못할거라고 생각하신 분들도 있는데, 그래도 재활이 잘 됐고, 일찍 복귀해 경기에 뛰고 있는게 감사하다. 지금은 코트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박하나는 재활에 좀 더 시간을 쓸 것으로 예상됐지만, 박하나는 6경기 평균 16분 48초를 뛰며 앞선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3주간 잡힌 브레이크 기간은 박하나의 경기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일 것이다.

빛바랜 KB스타즈전의 활약에 대해서는 “이전까지 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웃음). 연습 때 그런 느낌이 있다면 더 연습하거나 했을텐데, 연습때는 문제가 없다. 비시즌 훈련을 못한데다 연습경기를 못 뛰었다 보니 경기 밸런스가 안 맞는 것 같다. 부담없이 던졌는데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하나는 “난 복귀를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 주변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더 빨리 일어날 수 있었다. 솔직히 무너졌다면 무너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주변 도움 덕분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배)혜윤언니나 (김)한별언니가 내가 제기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했다. 또 (김)정은 언니, (이)경은언니도 무릎이 안 좋다보니 도움을 많이 줬다. (하)은주 언니의 재활 센터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주변 도움에 고마움을 전했다.

삼성생명은 KB스타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휴식 및 6경기에서 나왔던 보완점을 짚으며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다음 경기는 11월 23일 부산 BNK와의 홈경기. 다시 담금질에 들어가며 박하나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 무릎 상태가 온전치 않기 때문에 전처럼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 수비에 들어가면 구멍이 안 나려고 한다. 수비보강을 하면서 공격 밸런스를 맞추는게 시간을 보내겠다”라며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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