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최서진 기자] KT 홈경기장에 올시즌 최소 관중인 542명이 입장했다.
지난 15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수원 KT와 서울 SK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 열렸다. 경기 전 선수들은 코트에서 열심히 몸을 풀고 있었으나, 관중석은 텅텅 비어있었다. 수원KT소닉붐아레나의 수용규모는 3138석이지만, 단 542석만 채워졌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또는 제한된 규정하에 관중입장이 가능했다. 그에 따라 KBL 역대 최소 관중 수 1위는 2021년 10월 28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KT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의 186명이었다. 최소 관중 수 5위에는 코로나19 제한 당시 경기가 4개를 차지했으며, 이를 제외한 경기는 1998년 3월 5일에 열린 광주 나산-안양 SBS 경기의 239명이었다.
542명의 올시즌 최소 관중은 날씨 때문이었을까?
15일 수원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졌으며, 경기 시작 7시 기준 기온은 -1.2℃였고 체감온도는 -5.4℃ 적설량은 6.6cm였다. 실로 움직이기 어렵고, 추운 날씨였다. 그러나 프로농구는 가을부터 시작해 추운 겨울을 지나 봄까지 하는 스포츠다. 추운 날씨는 올시즌에만 갑작스럽게 적용되는 말이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또 문제였을까.
KT는 현재 7승 13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이날 또한 71-79로 패했다. 3쿼터까지는 박빙의 승부였고, KT가 리드를 점한 시점도 있었다. 그러나 4쿼터 SK의 자밀 워니를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양홍석과 이현석이 추격의 3점슛을 터뜨렸지만 역부족이었다. KT는 20경기 중 10경기를 홈에서 치렀으나, 홈에서 단 3승을 거뒀다. 홈, 원정경기 승률을 확률적으로만 봤을 때, 원정 경기에서 승리할 확률이 아쉽게도 더 높다.
물론 프로농구 흥행 보증수표인 허훈이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허훈은 지난 5월 상무에 입대해 자리를 비웠다. 허훈 개인 팬의 발걸음이 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또한, KT 홈경기장의 지리적 단점도 있다. 수원이라는 수도권에 위치한 것은 맞으나, 비교적 외곽이라 대중교통에 불편함이 존재한다. 자차가 없는 팬이라면 날씨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올시즌 최소 관중 542명에 단 한 가지의 이유만을 들 수 없다. 눈, 경기력, 지리적 단점, 평일 등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만든 결과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KT의 경기력이 회복된다면 시즌 최소 관중이라는 수모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 사진_정다혜 인터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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