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새 주인 찾는 인천 전자랜드, 꿈 많은 유소년 선수들의 미래는?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2-20 14: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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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민준구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에 사라질 전자랜드. 그렇다면 그들의 이름을 달고 뛰는 유소년 선수들은 어떻게 될까.

20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양구. 부산 KT와 U17을 제외한 창원 LG가 불참한 가운데 8개 팀, 총 450명의 선수들이 두 개의 코트로 나뉜 청춘체육관에서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포기하는 전자랜드의 유소년 선수들 역시 양구를 찾았다. 유소년 농구에 있어 항상 상위권을 독차지했던 그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요한 건 이들이 전자랜드의 이름을 걸고 뛰는 마지막 대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KBL 유소년 주말리그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구 대회는 전자랜드 유소년 선수들의 ‘라스트 댄스’가 될 수 있다.

양구 현장을 찾은 전자랜드 관계자는 “아직 운영 주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100% 확신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다만 직영점은 인수 구단의 이름을 달고 그대로 운영된다. 문제는 체인점인데 6곳이 있으며 이들에 대한 부분은 대화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자랜드는 유소년 농구에 큰 관심을 보인 대표적 구단이다. 매 대회마다 100명이 넘는 부모님들이 현장을 찾을 정도로 열정 역시 대단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이 있는 이번 양구 대회에도 65명의 부모님들이 함께했다.

그런 전자랜드가 KBL 지역 연고 선수를 김민규 단 한 명만 둔 건 매 시즌 구단 운영이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매우 아쉬운 일”이라고 전했다.

중요한 건 전자랜드 유소년 선수들이 앞으로도 계속 농구를 할 수 있는지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우리는 2000년대 중반부터 많은 대회에서 입상했으며 유소년 농구에 있어서는 항상 최고임을 자부해왔다. 그 부분을 인수 기업에도 계속 어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 유소년 선수들은 마치 마지막 불꽃을 태우듯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다. U10, U11, U12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U15는 1승 2패를 기록하며 아쉽게 탈락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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