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현(188.4, G)은 16일 오전 대구체육관에서 드래프트 동기인 양우혁, 김민규와 함께 슈팅 훈련을 소화했다. 세 선수 중에서는 가장 안정감 있는 슈팅 능력을 뽐냈다.
대구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우상현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어제(15일) 신인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받고 3시간 정도 걸려서 대구로 내려왔다. 오면서도 믿기지 않았다”며 “막상 와서 호텔에서 잔 뒤 처음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양우혁, 김민규랑 같이 몸 상태를 확인하고, 형들이 한 명씩 올 때 친근하게 인사를 하고, 장난도 쳐줬다. 아직은 긴장도 많이 되고, 어색하기도 하다”고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5순위에 지명된 우상현은 “지금까지 했던 농구가 지명이 되지 않았다면 더 펼칠 수 없었다. 강혁 감독님께서 나를 지명하는 순간 아무 생각이 들지 않고 진짜 감사했다”며 “농구를 그만두지 않고 내가 잘 한다면 프로에서 조금이라도 기회를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제일 컸다”고 지명 순간을 돌아봤다.
우상현의 지명 순위가 밀린 건 너무나도 많이 참가한 대학 재학생들과 고교 졸업 예정 선수 영향이다.
우상현은 “4학년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니고 신경도 쓰였다. 그런데 신경을 써도 달라질 게 없고, 기존에 하던 것과 내 장점만 최대한 보여주려고 했다”고 이른 프로 진출 선수들의 소식을 접할 때 심정을 밝혔다.
새로운 팀에서 새출발을 하기 때문에 등번호도 정해야 한다. 경희대에서 1번을 사용했던 우상현은 “22번을 단다. 한 자리 번호를 하고 싶었는데 형들이 다 쓰고 있다. 20번대 번호를 생각했는데 남은 게 22번이었다”며 “20번은 대학 1학년 때 해봤다. 새로운 출발이니까 안 해봤던 번호를 선택했다. 프로에서 처음 사용하는 큰 의미가 있는 번호다. 프로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에 의미를 더 부여하고 싶다”고 했다.
22번을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선수를 꼽는다면 2020~2021시즌부터 6시즌째 이어가는 오재현(SK)이며, 프로농구 출범 초기에는 클리프 리드, 제이슨 윌리포드 등이 있다. 이창수는 14시즌 동안 22번을 달았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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