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까지는 3승 2패 3팀과 2승 3패 3팀으로 황금 분할이었다. 이렇게 1라운드를 마친 건 2002년 겨울리그 이후 역대 두 번째 사례였다. 2라운드에 들어서자 천안 KB가 연승행진을 달리고, 부천 하나원큐가 연패에 빠지며 균형이 깨졌다. 아산 우리은행은 6승 3패로 선두 자리를 노리고, 부산 BNK는 3승 6패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나란히 4승씩 거두고 있는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이 3,4위를 차지하고 있다. 2라운드 종료 기준 신한은행은 삼성생명, BNK와 두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상위권 도약까지 가능하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을 꺾는다면 최소한 공동 3위 자리를 확보한다.
2라운드 기준 5승은 의미가 있다. WKBL은 이번 시즌부터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4위까지로 확대했다. 2007~2008시즌 이후 2라운드까지 5승 이상 거둔 40팀 중 38팀은 4위 이내 순위를 기록했다. 확률로는 95.0%(38/40)다.
다만, 이 수치에는 1위를 독주 중인 KB와 같은 팀까지 포함되어 있다. 범위를 정확하게 5승을 거둔 팀으로 좁히면 12팀이며, 이 중 10팀이 4위 이내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5승을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오를 가능성이 83.3%(10/12)라고 볼 수 있다.
2라운드까지 5승을 거두고도 5위나 6위로 처진 팀은 2015~2016시즌의 신한은행과 2013~2014시즌의 KDB생명이다. 두 팀 모두 5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전력이 고르다. 이는 27경기 중 12경기가 5점 차 이내 승부였다는 점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최근 5시즌 초반 27경기 중 5점 차 승부는 많아야 8경기였다. 지난 시즌에는 5경기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에는 많을 때보다 1.5배, 지난 시즌보다 2.4배 더 많은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2라운드에서 5승을 거둔다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시즌 초반 1승이라도 더 쌓아야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건 분명하다.

이는 신한은행의 손에 달렸다.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에게 지고, BNK에게 이기면 4팀이 2라운드를 5승 이상 기록하며 2라운드를 마무리한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과 BNK를 차례로 꺾을 경우 삼성생명과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3위를 지킨다. 우리은행이 KB에게 지면 공동 2위까지도 가능하다. 반대로 두 경기를 내리 지면 4연패와 함께 공동 4위로 떨어진다.
♦ 단일리그 2라운드 종료 기준 5승팀의 최종 성적
2019~2020시즌 신한은행(4위, 11승 17패)
2018~2019시즌 삼성생명(3위, 19승 16패)
2017~2017시즌 없음
2016~2017시즌 삼성생명(2위, 18승 17패)
2015~2016시즌 삼성생명(4위, 18승 17패) / 신한은행(5위, 13승 22패)
2014~2015시즌 없음
2013~2014시즌 KB(3위, 20승 15패) / KDB생명(5위, 14승 21패)
2012~2013시즌 KB(4위, 14승 21패)
2011~2012시즌 KB(3위, 23승 17패)
2010~2011시즌 신세계(4위, 18승 17패)
2009~2010시즌 없음
2008~2009시즌 없음
2007~2008시즌 금호생명(3위 22승 13패) / 국민은행(4위, 11승 24패)
※ 2015~2016시즌은 팀 경기수 10경기로 반영
♦ 2라운드 남은 일정
12월 03일 삼성생명 vs. 신한은행
12월 04일 우리은행 vs. KB
12월 05일 신한은행 vs. BNK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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