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당대는 16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2부 서울대와의 준결승에서 86-56으로 대승을 거뒀다. 초당대는 이날 승리로 결승에 진출, 지난해 준결승에서 좌절한 아쉬움을 씻었다.
초당대는 시도한 모든 속공을 성공(9/9)시키며 서울대를 제압했다. 김기운찬(18점 9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든든히 버틴 가운데, 김예준(21점)과 김기환(12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손상훈(12점 12어시스트)은 정확한 패스로 동료들의 손 쉬운 득점을 만들어줬다.
경기 초반 양팀은 준결승 다운 치열한 점수 공방전을 벌였다. 어느 팀도 쉽게 연속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초당대는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지만, 골밑에서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한 서울대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2쿼터 들어 초당대는 8-0을 달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11점 차(30-19)로 벌렸다. 김기운찬의 골밑 공략은 위력적이었고, 손상훈은 속공을 통해 리드에 무게를 더했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서울대는 분위기를 끊어보고자 작전 타임을 불렀고, 이는 효과적이었다. 서울대는 작전 타임 이후 최민기의 돌파와 박민재의 속공으로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초당대도 가만있지 않았다. 김기운찬이 골밑에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고, 김기환과 김예준은 중거리 슛을 통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초당대는 유기적인 컷인 플레이까지 더해지며 전반을 12점 차(47-35) 리드를 안은 채 마쳤다.
후반에도 초당대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서울대의 연이은 실책을 차분히 속공으로 마무리했고, 앞선과 뒷선 간의 패스도 전반보다 더 활발해졌다. 서울대는 초당대의 지역방어 공략에 애를 먹으며 달아나는 초당대를 따라가지 못했다.
큰 점수차(68-42)로 출발한 4쿼터 역시 초당대를 위한 시간이었다. 손상훈은 유려한 패스로 서울대의 수비를 지우고 동료들의 득점을 도우며 팀의 대승을 완성했다.
반면, 서울대는 3명의 선수(박민재, 최민기, 김민재)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초반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4개 대회 연속 3위에 만족했다.
#사진_김선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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