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타 재즈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이든 전 감독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향년 93세.
1976년 애틀랜타 호크스 코치로 NBA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레이든 전 감독은 1979년 유타(당시 뉴올리언스 재즈) 단장을 거쳐 1981-1982시즌 중반 경질된 톰 니살케 감독의 뒤를 이어 직접 지휘봉을 잡았다.
레이든 전 감독은 1989년까지 유타 감독을 맡으며 정규리그 통산 277승을 거뒀다. 역대 유타 감독 가운데 최다승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1984-1984시즌에는 유타를 서부 컨퍼런스 2위로 이끌며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유타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한 건 여전히 레이든 전 감독이 유일하다. 1984년에는 올해의 경영자로 선정됐고, 유타를 1987-1988시즌까지 다섯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1988-1989시즌 초반 물러난 레이든 전 감독의 뒤를 이어받은 인물이 바로 제리 슬로언이었다. 유타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에는 잠시 WNBA 유타 스타즈(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사령탑도 맡았다.
레이든 전 감독은 유타가 198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에 공헌한 지도자로 꼽힌다. 유타가 NBA 드래프트에서 팀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존 스탁턴, 칼 말론을 선발하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유타의 구단주 라이언 스미스 또한 “레이든 전 감독이 없었다면 유타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그는 구단과 팬들에게 큰 의미를 지니는 감독이었다. 유타의 전통을 만들었고, 유산을 쌓는 데에 공헌했다”라고 말했다.
2019년에는 척 데일리 어워드도 수상했다. 레이든 전 감독은 수상 직후 “내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모든 감독들을 대표해서 받은 것 같다. 내가 감독 시절 강조한 건 즐거움이었다. 일할 때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능률이 오르고 성취했을 때 만족감도 크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 말은 레이든 전 감독이 공식 석상에서 남긴 마지막 코멘트가 됐다.
#사진_AP/연합뉴스, 유타 재즈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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