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여랑이’ 한국과 만날 스페인·캐나다·세르비아 수장들이 바라본 A조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2-05 14: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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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한국은 전통적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이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2일(한국시간), 국제농구연맹(FIBA) 패트릭 바우먼 하우스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조 추첨식에서 스페인, 캐나다, 세르비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A조에서 최약체는 한국이다. 스페인(2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 모두 10위권 내에 속한 강팀이지만 한국은 19위로 도쿄올림픽에 진출한 12개국 중 푸에르토리코(22위)에 이어 가장 낮은 순위에 위치했다.

전주원 국가대표 감독 역시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우리 입장에선 쉽지 않다”라며 현실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스페인과 캐나다, 세르비아의 수장들 역시 A조를 살펴보며 모두 쉽지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들 모두 ‘도전’이란 공통된 단어를 사용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먼저 스페인의 루카스 몬델로 감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팀들이 같은 조에 속한 만큼 어느 정도 만족한다. 그러나 좋은 조에 편성된 것과 앞으로의 경쟁은 무관한 일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쉬운 조는 없다. 경쟁만이 있을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캐나다의 리사 토마이디스 감독 역시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 도쿄올림픽에서의 성공을 위해 우리가 상대해야 할 팀을 알게 돼 기쁘다. 올림픽은 최고의 팀만이 출전하게 된다. 모든 경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다. 그러나 모든 일들이 설렌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아시아 농구에 정통한 세르비아의 마리나 말코비치 감독은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스페인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언젠가 넘어설 수 있다고 믿는다. 캐나다는 세계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팀으로 신체 조건 역시 뛰어난 팀이다. 매우 힘든 상대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대해서는 “전통적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이다. 스피드가 굉장히 빠른 팀으로 아시아 농구를 접해본 이들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유럽 농구보다 2~30%는 더 빠르다. 그러면서도 정확한 농구를 한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말코비치 감독은 중국, 일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만큼 아시아 농구에 정통한 인물이다. 그런 만큼 한국농구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할 수 있었다.

약팀이 강팀을 잡을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은 바로 방심을 유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스페인과 캐나다, 세르비아 모두 경계심을 놓지 않고 있었다. 1승, 그리고 8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의 입장에선 좋은 소식이 아니다.

# 사진(마리나 말코비치 감독)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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