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성장하는 현대모비스 연고선수 김건하, "현대모비스 입단 꿈, 꼭 이루고파"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6 14: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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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고향 팀에서 뛰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프로선수가 되려면 아직 한참 멀었지만, 꼭 고향인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고 싶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첫 연고지명선수 김건하(화봉중 2, 172cm)의 말이다.

KBL은 지난 2018년부터 구단별 연고선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로 어느 덧 4년 째를 맞는 본 제도는 유소년 농구 확대와 유망주 발굴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구단이 등록한 유망주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드래프트 없이 해당 구단에 입단할 수 있다. 단 등록 시점에는 대한민국농구협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경력이 없어야 한다.

현재까지 총 25명의 농구 꿈나무들이 각 구단의 연고선수로 등록된 가운데 울산 현대모비스의 첫 번째 연고선수로 지명된 김건하 역시 제 2의 양동근을 꿈꾸며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울산 화봉중 2학년에 진학 예정인 김건하는 초등부 시절부터 ‘될 성 부른 떡잎’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가드 포지션을 소화하는 그는 일찍이 각종 주말리그, 유소년 클럽대항전에서 실력에 두각을 드러내며 많은 유소년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초등부 무대를 섭렵한 그는 지난 해 연고지인 울산 화봉중에 진학해 엘리트 농구의 길로 들어섰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신장이 162cm에 불과했지만, 1년 사이 무려 8~9cm가 자라 성장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매일 체육관에 나와 농구 연습에 여념이 없는 김건하는 "사실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를 많이 못 치러 아직 엘리트 농구에 대한 적응이 덜 됐다. 거의 매일 체육관에 나와 연습은 꾸준히 하고 있다. 올해는 꼭 각종 대회가 열려 많은 경기에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김건하는 지난 1월 말, 양구에서 열렸던 드림캠프에서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저녁 자율 연습 시간에 동기생과 1대1 대결을 하다 농구공을 밟아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한 것.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으나 이 소식을 접한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드림캠프가 끝난 직후 김건하를 울산 동천체육관에 위치한 재활시설로 불러들여 빠른 부상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이에 김건하는 "(현대모비스에)정말 감사하다.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재활 기구들을 체험하니까 저 또한 프로 선수가 된 느낌을 받게 됐고,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갖게 됐다. 트레이너 분께서 테이핑 하는 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주셨다. 좋은 것들을 많이 알려주신 트레이너 님 포함 모비스 구단 관계자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라며 현대모비스 구단에 감사함을 전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김건하는 현대모비스 유소년 시절부터 실력은 물론 인성적으로도 훌륭한 선수였다. 드림캠프에서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재활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 저희 재활시설로 불러들였다. 워낙 농구를 좋아하는 친구다. 앞으로는 다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농구를 마음껏 펼쳤으면 한다"라고 훈훈한 한마디를 전했다. 

형 김동하와 함께 농구를 배우고 있는 김건하는 듀얼 가드 유형의 선수다. 어느 구역에서든 3점 슛이 가능하며, 저돌적인 돌파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다만, 아직 2대2 플레이, 코트 비전 등 포인트가드가 갖춰야 할 덕목들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이에 김건하는 "2대2 플레이를 더 잘하고 싶다. 제 공격도 중요하지만, 다른 선수들을 더 많이 살릴 줄 아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평소에 2대2 능력이 뛰어난 허훈과 크리스 폴의 플레이 영상을 많이 참고한다. 지금 현재로선 2대2 플레이를 더 보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본지와의 몇 차례 인터뷰를 통해 현대모비스에 입단하고 싶다는 꿈을 밝혀 온 김건하. 그 목표는 지금도 변치 않다. "고향 팀에서 뛰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프로선수가 되려면 아직 한참 멀었지만, 꼭 고향인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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