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나성호, 윤원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 주장인 이유는?

평창/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5 15: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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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평창/이재범 기자] “윤원상 형이 가끔 운동하기 싫을 때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동기부여를 해주며 다같이 운동을 할 수 있게 분위기 조성을 잘 해줬다.”

단국대는 강원도 평창에서 2023년을 대비하며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오전에는 서킷 트레이닝, 오후에는 코트 훈련, 야간에는 슈팅 훈련으로 진행된다. 고등학교 팀들이 평창을 방문하면 연습경기도 갖는다.

올해 단국대 주장은 어느 누구보다 성실한 나성호(189cm, F)다. 나성호와 동기인 이두호는 “같은 동기지만, 보고 있으면 이렇게 힘든데 이렇게 열심히 하나 싶어서 대단해보인다. 말할 때보면 엉뚱한 면도 또 있다. 둘이 4년 동안 지냈고, 지금은 같은 방을 쓰고 있다. 말을 안 해도 마음이 잘 맞고, 나성호와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본받을 점이 많은 친구”라며 “뭐든지 악착같이 하고, 모든 플레이에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5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나성호는 “진짜 열심히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 모든 걸 쏟아 부으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훈련에 임한다”며 “감독님, 코치님께서 수비와 속공을 강조하고 계셔서 팀 수비를 더 많이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 가끔 연락 오는 염유성이 프로에서 수비 전술이 어렵다고 하더라. 미리 많이 배워서 프로에 간다면 도움이 될 거다”고 했다.

“주장이 처음이라 되게 어색했다. 동기인 이두호도 도와주고 후배들도 잘 따라줘서 앞으로 더 모범이 되는 주장이 되려고 노력 중”이라며 주장을 맡은 소감을 전한 나성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주장을 묻자 “원상이 형이 가장 기억에 남는 주장이다. 원상이 형이 가끔 운동하기 싫을 때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동기부여를 해주며 다같이 운동을 할 수 있게 분위기 조성을 잘 해줬다. 나도 원상이 형처럼 분위기를 잘 이끌어서 운동을 잘 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대학농구리그를 경험한 나성호는 “학교에서 경기를 처음 했다. 많은 학우들이 응원해줘서 처음에 긴장도 많이 되었다. 나중에는 응원 소리에 힘이 붙고 아드레날린이 폭발해서 좀 더 좋은 경기를 했다”며 “홈에서 크게 진 경기는 없다. 아쉬운 경기는 성균관대와 경기다. 홈에서 경기를 잘 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모든 대학 팀들은 대학농구리그와 전국체육대회를 마친 뒤 동계훈련을 하기 전까지 두 달 이상 시간이 주어졌다.

나성호는 “개인적으로 웨이트에 신경을 많이 썼다. 체전에서 상무와 경기를 했는데 차이를 크게 느낀 웨이트를 많이 보완하고 슛이나 볼 컨트롤 등 기본을 다잡았다”고 했다.

단국대는 조재우(캐롯)와 염유성(한국가스공사)이 프로에 진출한 대신 기기련(낙생고), 길민철(대전고), 김태영(청주신흥고), 박수우(군산고), 은주영(전주고), 이인우(홍대부고) 등 6명의 신입생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1학년들이 대학 무대 적응 시간이 필요하기에 단국대는 올해 조재우와 염유성의 공백을 크게 느낄 수 있다.

나성호는 “우리가 아무래도 조재우 형만큼 사이즈 있는 센터가 없다. 신장이 낮아졌지만 오히려 강하게 수비하고 운동능력으로 메우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또 5명이 모두 공격하면서 많은 움직임 속에 역할을 분배했다. 다같이 공격을 하고 있다. 수비 후 역습 등 빠른 농구를 하면 괜찮을 거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나성호는 고등학교 때부터 양홍석(KT),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 최성원(상무), 문성곤(KGC인삼공사)으로 닮고 싶은 선수가 바뀌었다.

나성호는 “아직도 문성곤 선수다(웃음). 경기 볼 때마다 저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슛 연습을 더 많이 한다”며 웃었다.

나성호가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좀 더 높은 순위에 지명되려면 3점슛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은 27.0%(10/37)였다.

나성호는 “꾸준하게 3&D로, 수비에서 내 장점을 보여주고, 3점슛도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할 거다”며 “(슛폼) 교정을 도와주신 코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슛을 쏘려고 한다. 콘을 놓고 경기 때처럼 슛을 꾸준하게 던지며 연습한다. 하루 못 해도 200~300개씩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던진다. 슛이 단점이라서 남들이 쉴 때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애들이 다 끝난 뒤에 200~300개를 더 연습한다”고 했다. 단국대 선수들은 보통 500~600개 가량 슈팅 훈련을 한다.

나성호는 “일단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 대학에서 마지막이라서 절대 후회를 하지 않고 모든 걸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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