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한국 땅을 밟은 부산 KT의 흑표범 존 이그부누 “정상까지 쉬지 않을 것”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8-11 15: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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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정상까지 가는 동안 쉬지 않고 달리겠다.”

2020-2021시즌을 빛낼 KBL 외국선수들 중 가장 먼저 한국 땅을 밟은 주인공은 부산 KT의 존 이그부누(211cm, C)였다.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한국에서 보낼 나날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그부누는 1994년생의 젊은 선수이지만 타고난 신체 조건, 그리고 BQ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높이에 대한 약점이 두드러진 KT의 입장에서 이그부누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로 마커스 데릭슨(201cm, F)의 옆을 지킬 파트너로 선택받았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흑표범 이그부누는 NBA G-리그 2019-2020시즌 평균 10.3득점 7.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메인 포지션은 아니지만 장신 외국선수가 대거 들어올 2020-2021시즌 KT의 가장 귀중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입국 후 이그부누는 “한국에 오게 돼 너무 기쁘고 KT 소속 선수로서 맞이할 2020-2021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KBL에서 뛸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 KT가 정상에 오르는 동안 쉬지 않고 달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권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이그부누에게 있어 한국은 어떤 나라였을까. 적응하는 데 있어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중요한 만큼 이그누부 역시 진지한 답을 전했다.

“한국 문화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다.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고 또 하루라도 빨리 적응하기 위해 미리 파악하려 노력한 적도 있다. 솔직히 한국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내가 농구를 하는 곳에 대해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이 기대된다.”

2020-2021시즌 KBL의 외국선수 수준은 과거와 비교해봐도 대단히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교적 프로 커리어가 화려하지 않은 이그부누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을 터. 그러나 이그부누는 “미국에서 몇몇 선수들과 경쟁을 해본 적이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한다. 다만 경쟁에 있어 기대되는 부분은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2주 동안의 격리를 시작한 이그부누. KT는 구단 차원에서 따로 숙소를 마련해 최대한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그부누 역시 KT의 배려에 보답하는 듯한 답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2주라는 시간 동안 비디오 게임, 그리고 책을 많이 읽으려 한다. 또 KBL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이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팬들 앞에 나서고 싶다. 긴 시간이 되겠지만 잘 보내고 돌아오겠다.”

한편 KT의 또 다른 외국선수 데릭슨은 오는 19일 입국할 예정이다. 9월 7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될 강원도 속초 합동 전지훈련에 차질 없이 참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 사진_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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