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중은 18일 군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중등부 호남 대전 제주 E권역 대회에서 제주동중을 67-47로 눌렀다. 대전중은 이날 승리로 올해 열린 전국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김우형(23점 8리바운드 6스틸)이 득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이규원(13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이 리바운드에서 돋보였다. 그렇지만, 경기를 풀어나가는 남궁한(180cm, G)이 있었기에 승리를 할 수 있었다. 남궁한은 13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남궁한은 이날 승리한 뒤 “지금까지 지기만 했는데 첫 승을 해서 기쁘다”며”지난 대회와 다르게 차분하게, 공격할 때는 공격을 하고, 공격이 무리일 때 흐름을 조절하며 경기를 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첫 득점을 올린 뒤 결승 득점처럼 세리머니를 했던 남궁한은 “경기를 하면 긴장감 때문에 아무 것도 생각이 안 나서 첫 득점하고 난 뒤 그렇게 했다”며 “오늘 긴장을 안 했다. 그게 제일 주요했다. 긴장을 안 하니까 공격도 잘 되고, 수비까지 잘 풀렸다”고 했다.
남궁한은 연맹회장기 전주남중과 경기 후 소년체전까지 부상 때문에 3경기를 결장했다. 이날도 왼쪽 눈에 멍이 들었다.
남궁한은 “리바운드에 참여하다가 같은 팀끼리 부딪혔다. 경기 출전에 지장이 없도록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고 했다.
대전중은 휘문중과 경기에서는 1쿼터 0-26, 용산중과 경기에서는 2쿼터 0-38로 힘을 전혀 쓰지 못하기도 했다. 남궁한이 빠진 여파가 컸다.
남궁한은 “안쓰러웠다. 자신감 있게 하면 더 좋았을 건데 그렇게 못했다”며 “(그 경기에) 제가 들어갔다면 경기 리딩을 하고, 분위기에 휘말리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걸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남궁한이 농구를 시작한 계기는 전태풍이다. 초등학교 때 KCC의 경기를 보러 간 뒤 멋지게 농구를 하는 전태풍처럼 되고 싶어서 농구를 시작했다. 특히, 드리블 연습에 매진했다.
남궁한은 “전태풍을 좋아하는 건 변함 없다. 아침에 기본적인 드리블부터 시작하고, 지금은 자세를 더 낮추는 걸 연습한다”고 했다.
남궁한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3경기에 나서 평균 18.0점 5.0리바운드 4.0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아쉬운 건 3점슛을 1개 밖에 넣지 못한 것이다. 평균 0.3개. 경기를 풀어나가는 가드라면 3점슛 장착은 필수다. 그럼에도 이날 경기에서도 남궁한은 3점슛을 하나 넣었지만, 초점이 잡혀 있지 않았다.
남궁한은 “돌파해서 마무리하는 걸 잘 하고, 슛 밸런스가 안 좋아졌다. 그게 제일 안 된다”며 “선생님께서 괜찮으니까 밸런스에 맞춰서 쏘라고 하셨는데 마음대로 안 된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격려를 해주셔서 자신감을 찾았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제주동중은 6팀 중 가장 약한 전력이다. 대전중은 2승을 더 추가해야 왕중왕전 출전을 바라볼 수 있다.
남궁한은 “긴장을 안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걸 하겠다”며 “농구부 모든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고, 이번에 예선 통과해서 왕중왕전에 다 함께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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