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김민태 인터넷기자] 프로 무대 적응을 마쳐가는 박정환(22, 180cm)이 D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울산 현대모비스 박정환은 20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펼쳐진 2025-2026 KBL D리그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26분 7초를 뛰며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84-65 대승을 거뒀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박정환은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쿼터에만 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공격에 앞장섰다. 공수 양면에서 활약한 박정환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정환은 “소노 수비에 대해서 공부하고 맞춰보고 훈련 많이 하고 나왔다. 그런 점이 잘 나와서 생각보다 쉽게 경기가 풀린 것 같다. 빠른 패스 타이밍 가져가면서 3점이 많이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3쿼터까지 1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턴오버는 범하지 않았던 박정환이었지만, 4쿼터에는 어시스트 2개와 함께 턴오버 2개도 적립하고 말았다. 박정환은 “많이 아쉽다. 턴오버 없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안일했다. 오히려 알고 있었던 점이 역효과를 낸 것 같기도 하다”고 돌아봤다.
박정환은 이번 시즌 2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루키다. 지금은 D리그에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지만, 긴 시간은 아닐지라도 정규리그 데뷔전도 이미 치렀다. 시즌의 절반 정도가 흐른 지금, 박정환이 느낀 프로 생활을 어떨까. 박정환은 “처음부터 배운다는 마음으로 들어왔다. 그럼에도 생각보다 더 어려웠다. 아직은 적응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밑에서부터 열심히 한다는 마인드로 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신인들의 활약도 돋보이는 시즌이다. 문유현(정관장), 강지훈(소노), 강성욱(KT) 등 여러 신인들이 이미 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팀 내에서는 김건하가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정환은 김건하 외에도 박무빈, 서명진 등 젊은 가드들과의 경쟁에도 나서야 한다.
그러나 박정환은 조급하지 않았다. “당연히 자극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은 든다. 첫 경기 때 기대보다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다시 차근차근 준비해서 좋은 모습 선보이겠다”고 밝히면서도 “어딜 가든 경쟁은 해야 한다.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할 거 열심히 하고 팀 운동에 잘 임하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팀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 박정환이다. 그는 “현대모비스의 좋은 문화인 것 같다. 야간에 운동 나와서 많이 알려주고, 신인들 적응하기 쉽게 장난도 많이 쳐준다. 다들 도와줘서 적응도 빨리 한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많이 심어줬다. 그 덕에 좋은 경기력도 나온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박정환은 끝으로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팀 수비를 익혀야 할 부분이 많은데 빨리 완전히 적응해서 여유 있는 모습을 코트에서 보여주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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