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선임’ KGC 김상식 감독이 최승태·조성민 코치를 선택한 이유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4 1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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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후보군을 놓고 고민하다가 참신하게 젊은 코치들로 가야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래서 딱 생각난 게 최승태, 조성민 코치였다.” 김상식 감독이 최승태, 조성민 코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안양 KGC는 지난달 31일 신임 김상식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최승태, 조성민 코치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GC의 결정은 파격적이다. 최승태 코치 1982년생, 조성민 코치 1983년생으로 나이가 젊은 편에 속하기 때문. 10개 구단 중 코치들이 모두 1980년대 생인 팀은 KGC가 유일하다. 팀의 주장이자 최고참인 양희종(1984년생)과 나이차도 얼마나지 않는다.

KGC가 젊은 코치들이 데려온 배경에는 김상식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 김상식 감독은 “처음에는 여러 후보군을 추렸다. 그래서 경력이 있는 코치도 생각을 했었다. 후보군을 놓고 고민하다가 참신하게 젊은 코치들로 가야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래서 딱 생각난 게 최승태, 조성민 코치였다”고 말했다.

최승태 코치는 선수시절 프로 무대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은퇴 후 사비를 들여 미국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났고, 전주 KCC와 창원 LG에서 막내 코치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KGC에 수석 코치로 합류하면서 김상식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자비로 외국에 유학을 다녀왔다는 점을 높이 샀다. 의지나 열정이 없으면 쉽지 않다. 이 정도 열정이면 선수들과 소통하는데 문제가 없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나이는 어리지만 코치 경력이 꽤 있다. 나도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에 서로 채워주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승태 코치에 대한 김상식 감독의 말이다.

조성민 코치는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김상식 감독과 인연이 있었다. 과거 김상식 감독은 대표팀 코치로서 선수시절 조성민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다. 또한 ‘조선의 슈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슛에 일가견이 있기에 선수들의 슛 능력을 향상시켜 주길 기대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조성민 코치는 대표팀에서 외국 나갈 때 대화를 정말 많이 했다. 같은 슈터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이야기를 해보니 선수 생활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본인만의 철학이 있더라. 코치 후보군을 정하다가 옛날 대표팀 시절이 생각났다. 선수 시절에 무빙슛을 자주 구사했던 만큼 내가 추구하는 모션 오펜스를 하는데 선수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젊은 코치들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KGC. 최승태, 조성민 코치와 함께 하게 된 김상식 감독은 어떤 농구를 보여줄까. 새 시즌 KGC를 주목해야 되는 이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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