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해외동포선수 WKBL 드래프트 참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WKBL관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선수는 한국인 어머니를 둔 ‘키아나 스미스(Kianna Smith)’다. 1999년생 미국 국적의 스미스는 루이빌 대학에서 농구를 했다. 신장 183cm의 슈팅가드로 지난시즌 미국여자대학농구에서 경기당 12.0점 3.4리바운드 2.5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장기인 3점슛은 36.7%(62/169)의 성공률을 남겼다.
내외곽을 오가는 공격력이 강점인 그녀는 캘리포니아 대학을 다니던 시절인 지난 2017년 맥도날드 올 아메리칸에 선정되기도 했다.
루이빌대학은 NCAA W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디비전Ⅰ에 속해있다. 수준높은 디비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올해 W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LA 스팍스에 지명받았다.
하지만 개막 직전, 훈련캠프에서 최종 엔트리에 틀지 못했고 최근 LA 스팍스와 7일 계약을 통해 다시금 WNBA 문을 두드렸다. 6일(한국시간) 피닉스 머큐리와의 경기에서 마침내 WNBA 데뷔 경기를 치렀다. 한국계 미국인 최초 WNBA 리거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스팍스가 피닉스에 3점 차(78-75) 승리를 거둔 가운데 스미스는 8분 2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득점 없이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는 딱 1개를 시도해 실패했다.
스미스는 올 겨울, WKBL 무대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서연(삼성생명), 김애나(하나원큐)의 사례처럼 동포선수자격으로 WKBL 신입선수선발회드래프트 참가를 원하고 있다. 올해 WKBL드래프트는 9월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실제 미국 현지 매체에서도 스미스의 한국행을 암시하는 보도가 흘러나와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아시안계 미국인 스포츠스타들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AMAZN HQ’ 매체는 스미스가 역대 WNBA 첫 한국계 미국인 선수가 됐다고 소개하며 그녀가 올해 WKBL 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미스의 모친인 켈리 스미스도 개인 SNS를 통해 딸 스미스의 WNBA 데뷔를 축하하며 “다가올 WKBL 드래프트 도전이 기대된다”며 스미스의 한국 행을 언급했다.
스미스의 한국행이 확정된다면 용인 삼성생명행이 유력하다. 삼성생명은 지난 해 5월, 부산 BNK, 부천 하나원큐와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202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받아왔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와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에 동반 탈락하면서, 2년 연속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슈팅가드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지난 시즌 삼성생명의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는 6.2개로 5위에 그쳤다. 3점슛 성공률도 27.2%로 가장 낮았다. 스미스는 삼성생명의 가장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카드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을 비롯해 구단 관계자들은 이미 스미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임근배 감독은 지난 6월 태백 전지훈련 도중, 스미스와 관련된 질문에 “볼 다루는 솜씨와 공격력이 괜찮다. 만약 국내선수 자격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면 무조건 뽑힐 수 있다. 우리 팀에 온다면 좋은 전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3번은 물론 4번까지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건 적응이다. 한국문화에 적응하는 게 관건”이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_AMAZN HQ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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