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삼성 김한솔(30, 197cm)의 활약이 패배에 빛바랬다.
서울 삼성은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76-77로 패했다.
삼성으로썬 아쉬운 승부였다. 경기 내내, 39분 동안 우위를 점하다가 종료 0.1초 전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
특히 D리그 첫 연승을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코트를 질주했던 김한솔은 아쉽게 승부를 내주자 종료 버저와 함께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이날 김한솔은 30분 15초 동안 19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래고 말았다.
김한솔은 “너무 아쉽다. 나부터 반성해야 될 경기다.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 실수한 것 때문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리바운드와 수비 이행을 하지 못했다. 다음부턴 이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비록 역전패를 당한 삼성이지만, 이날 삼성의 초반 경기력은 그 어느 때에 비해 완벽했다. 1대1 플레이보다는 철저하게 볼 없는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약속된 패턴 플레이로 연속 득점을 책임졌다. 확실히 코칭스태프의 준비와 선수들의 연습이 잘 어우러진 게 눈에 들어왔다.
김한솔은 “사실 따로 합을 맞추기보다 코칭스태프에서 준비해 주신 게 너무 좋다. 거기에 우린 스크린 잘 걸고 제 타이밍에 움직이는 걸 신경 쓰고 있다”고 답해왔다.
아시아 쿼터 포함, 국내 선수들만 뛰는 D리그 특성상 국내 빅맨 자원 경쟁력이 있으면 경기를 전개하기 보다 수월하다. 그중 김한솔은 두꺼운 상체 프레임으로 앞선 자원들에게 완벽한 스크린 세팅을 해주고 있다.
또한 뛰어난 파워와 내외곽을 오가는 넓은 공격 반경까지 겸비한 선수다. 하지만 묵묵하게 골밑에서 열심히 하다 보니 화려함과 주목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
이에 김한솔은 “전혀 아쉽거나 그런 부분은 없다. 나는 주목보다 실속 있는 플레이를 하려 한다. 특히 말씀하신 스크린과 같은 부분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KBL D리그에서 약자 D는 Development로 발달과 성장을 뜻하고 있다. 뜻 그대로처럼 스텝업을 하는 선수들, 재활과 컨디션 체크를 하는 선수들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D리그에 뛰는 선수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대부분 정규리그 출전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종종 사령탑들도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하고자 현장을 방문하고 있기에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고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한솔 역시 마찬가지. 김한솔은 “나도 D리그에서 원하시는 부분을 확실하게 파악해서 보여주려 한다. 스크린을 잘 걸고 잘 빠지고, 2대2 수비에선 공백이 안 나도록 하려 한다. 잘하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 김한솔은 “뭐가 됐든 간에 D리그 와서 기본적인 부분들을 신경 쓰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도 언제 투입될지 모르니 확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을 덧붙였다.
D리그 멤버 구성상, 팀 내에서 고참에 속하는 김한솔은 코트 외적인 부분에서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어린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 삼성이기에 구심점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김한솔은 “어린 선수들이 분위기가 떠있거나 경기에 임하는 태도와 자세, 심판에게 항의를 하면 집중하라고 말해주고 있다. 실력적인 부분보다 정신적인 부분을 짚어준다”고 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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