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김민태 인터넷기자] KT가 치열한 승부 끝에 소노를 꺾었다.
수원 KT는 29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펼쳐진 2025-2026 KBL D리그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96-93으로 승리했다. KT는 8승 1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KT는 박성재와 조환희가 46점을 합작했고, 김준환은 더블더블(13점 10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소노는 조재우가 24점, 이근준과 홍경기가 19점씩을 책임졌지만 역부족이었다.
KT는 D리그 개막 7연승이 직전 경기에서 마감됐다. 이두원이 없었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D리그에서 상대 골밑을 폭격하던 이두원은 하윤기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1군 멤버로 올라섰고, KT는 지난 16일 D리그에서 현대모비스에 28점차 대패를 당했다. 이대헌을 비롯한 골밑 자원과 이승우 등 장신 포워드들에게 고전했다.
이날(29일) 소노와의 경기에서도 엔트리에 센터는 없었다. 가드가 7명, 포워드가 1명이었다. 유일한 포워드 박민재 역시 골밑에서 큰 힘이 되어줄 유형의 선수는 아니었다.
외곽슛 비중을 높게 가져간 KT였다. 전반전 2점 시도는 9개였던 반면, 3점은 2배가 넘는 22개였다. 다만, 3점 성공률이 조금 아쉬웠다. 6개만 성공하며 30%가 되지 않았다.
소노는 조재우를 중심으로 골밑을 공략했고, 외곽에서도 45%(5/11)의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며 KT에 맞섰다. 이에 KT는 33-40으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쳐야 했다.

KT는 3쿼터 들어 2점슛 비중을 높였다. 조재우를 밖으로 끌어낸 뒤 이 틈을 노려 골밑에서 점수를 쌓으려 했다. 하지만, 오히려 외곽포를 적극적으로 쏜 소노에 6방을 얻어맞았다. 두 자리 수 격차까지 내준 KT는 52-63으로 3쿼터를 끝냈다.
KT는 4쿼터 초반 추격의 불씨를 마련했다. 이현석이 연속 3점 2방으로 문을 열었고, 박성재도 3점슛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얻으며 5점차까지 좁혔다(63-68).
알 수 없는 승부를 만든 KT는 소노와 득점을 주고받으며 끈질기게 뒤를 쫓았다. 이어 리드까지 가져왔다. 고찬혁과 박성재의 연속 득점으로 74-74, 동점을 만든 뒤 소노 홍경기의 반격이 있었지만 조환희가 역전 3점포를 성공했다(77-76).
양 팀의 경기는 정규 시간으로 부족했다. 이근준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79-81, 역전을 허용한 KT는 45.4초를 남기고 마지막 작전타임을 활용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박성재가 동점을 만든 KT는 한 차례 수비에 성공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84-90까지 밀린 KT는 스피드를 앞세워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외곽슛은 터지지 않았지만, 박성재와 조환희가 과감하게 골밑을 파고들어 점수를 올렸다.
위닝샷의 주인공은 고찬혁이었다. 93-93, 동점 상황에서 3점포를 성공하며 승리에 다가섰고 KT는 마지막 수비에 성공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결국 승리를 가져온 건 결정적인 외곽포였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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