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30일 오후, 서동철 감독과의 2년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던 KT를 단숨에 플레이오프권 전력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실제로 KT는 서동철 감독 부임 이전 최하위권이 어울리는 팀이었다. 허훈, 양홍석 등 최고의 신인선수들이 합류했음에도 성적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서동철 감독 부임 이후 공격적인 색깔을 지닌 팀으로 변화했고 3시즌 연속 6위에 오르며 중위권의 강자로 우뚝 섰다.
서동철 감독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믿고 맡겨준 구단에 감사하다. 사실 지난 3시즌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이번 시즌 정말 잘해보고 싶었는데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자책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신뢰해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서동철 감독은 2018-2019시즌 부임 이후 매 시즌 계획을 세웠다. 6강, 4강, 그리고 마지막 계약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아쉽게도 첫 시즌을 제외하면 그의 바람대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여러 아쉬움이 있다. 사실 모든 것이 핑계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했어야 했다. 외국선수 선발 문제, 그리고 이외의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전부 내 책임이었다. 그래서 자책한 것이다. 다시 돌아보면 아쉬움이 정말 많았다.” 서동철 감독의 말이다.
KT는 그런 서동철 감독에게 2년의 시간을 더 부여했다. 다시 한 번 주어진 기회. 서동철 감독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서동철 감독은 “지금은 정확히 어떤 계획이라고 설명하기 이른 시기다. 천천히 그려나가겠다. 그동안 어떤 부분이 문제였고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라고 전했다.
KT는 허훈, 양홍석, 김영환으로 이어지는 KBL 최고의 공격 라인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외국선수다. 마커스 랜드리 이후 매 시즌 메인 외국선수가 말썽이었다. 과연 서동철 감독은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을까. 그들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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