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12승 5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서울 SK(11승 5패)가 반 경기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고 해도 의미 있는 고공행진이다.
KT는 2라운드 종료 기준(18경기) 2018~2019시즌부터 4시즌 연속 5할 이상 승률 기록을 확정했다. 이는 2004~2005시즌부터 4시즌 연속 기록한 이후 팀 통산 두 번째 기록이다. 더구나 이번에는 2014~2015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4시즌 연속 5할 승률 미만에 머무르다 반등했다.
더불어 12월 4일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3승 5패로 2라운드를 마무리한다. KT가 유일하게 정규리그 정상에 섰던 2010~2011시즌과 동일한, 팀 통산 최고 성적이다.
KT는 시즌 첫 13경기를 주전 포인트가드인 허훈 없이 소화했다. KT 유니폼을 새로 입은 정성우, 김동욱, 신인 하윤기의 활약 덕분에 4연승을 달리는 등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허훈이 빠져도 전력이 약하지 않다는 걸 증명했다.
허훈이 없더라도 이기는 경기를 한다는 건 허훈이 무리해서 복귀하지 않고 치료에 좀 더 전념할 수 있다. 더불어 허훈이 가세한다면 더 탄력을 받아 상승세를 탈 수 있는 팀이라는 의미까지 내포한다.
KT는 실제로 허훈이 복귀한 뒤 4연승을 달렸다. 팀 순위도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허훈이 복귀하기 전 평균 득점과 실점은 82.4점과 77.5점이었다. 득실 편차는 4.9점. 선두 경쟁을 펼치는 SK의 같은 경기 수 기준 득실 편차 8.4점(87.6-79.2)보다 떨어졌다.
KT는 허훈이 가세한 4경기에서 평균 84.3점을 올리고, 72.0점만 내줘 득실 편차 12.3점을 기록했다. 물론 4팀 중 3팀(현대모비스, 삼성, LG)이 하위권이었다고 해도 모두 9점 이상 승리를 거뒀다.
허훈이 가세하면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실점까지 5.5점 더 낮췄다.
4경기 평균 16.8점 2.3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허훈이 더 이상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게 중요하다.
허훈까지 돌아온 KT가 팀 통산 2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 발씩 내딛고 있다.
#사진_ 점프볼 DB(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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