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 U15는 20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양구에서 LG 소속으로 유일하게 참가한 팀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부산 KT가 전 연령대 불참을 선언한 상황에서 LG 역시 대부분 불참했지만 U15만큼은 양구에 발을 디뎠다.
LG U15는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손경원 코치가 지도하고 있는 팀이다. LG 지역 연고 선수가 2명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이기도 하다.
손경원 코치는 “우리는 다른 팀들과 달리 여러 지점에서 선수들을 모은 팀이 아닌 평가전을 통해 최종 승자가 대회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많은 것을 얻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친구들도 있지만 무엇보다 순수하게 농구를 사랑하는 친구들이 모여 있는 팀이다. 주 1회 모일 때마다 뜨거운 에너지를 감추지 못해 매번 놀란다”라고 덧붙였다.
LG U15는 불참한 KT로부터 얻은 기권승, 더불어 인천 전자랜드를 꺾으며 2승을 신고했다. 이미 조2위를 확정한 그들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1일 열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손경원 코치는 “선수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그동안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줬으면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멘탈이 더 강해졌으면 좋겠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성장해야 할 친구들이기 때문에 결과보다 과정에서 무언가를 얻어갔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그러나 선수들의 마음은 달랐다. 그들은 우승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두고 코트 위에서 모든 힘을 쏟고 있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양희준은 “이번 대회에 첫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잘하는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기쁘다. 그동안 우리가 준비했던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고 싶다”라며 “목표는 항상 높게 잡으라고 했다.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다짐했다.
다른 팀처럼 모든 연령대가 참가한 것은 아니지만 LG U15는 높이 비상하는 송골매의 모습처럼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과연 그들이 목표로 한 정상까지 향할 수 있을까. 유일한 송골매 군단의 ‘양구 드림’이 현실로 이어질지 지켜보자.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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