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1000승 감독, 하늘의 별이 되다...레니 윌킨스 별세

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15: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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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 NBA에서 1332승을 거둔 명장 레니 윌킨스가 세상을 떠났다.

NBA(미국프로농구)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윌킨스가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스포츠전문채널 ESPN, AP 등 주요외신들도 일제히 윌킨스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윌킨스는 NBA(미국프로농구)에서 선수, 지도자로 굵직한 흔적을 남겼다. 선수로서는 15년간 정규시즌 1077경기를 뛰면서 통산 1만7772점을 올렸으며 1971년에는 올스타MVP에 오르기도 했다.

감독으로서는 32년간 시애틀 슈퍼소닉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애틀랜타 호크스, 토론토 랩터스, 뉴욕 닉스를 거치며 통산 1332승을 거뒀다. NBA 역사상 1000승을 돌파한 최초의 감독이 그다.

그가 거둔 1332승을 그렉 포포비치(1390승), 돈 넬슨(1335승)에 이은 역대 3위의 기록이다. 또한 1996년에는 드림팀3의 감독으로 애틀랜타 올림픽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윌킨스는 1989년에는 선수, 1998년에는 코치 로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NBA의 아담 실버 커미셔너는 공식성명을 통해 “그의 청렴한 삶, 성실한 태도는 다음 세대의 수많은 지도자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경기에 앞서서는 윌킨스를 위한 묵념의 시간이 있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은 “내가 아는 유일한 감독-선수 동시 명예의 전당 헌액자다. 품위있는 사람이었고 조용하지만 자신감 있게 선수들을 이끈 훌륭한 리더였다”고 말했다.


윌킨스는 한국농구와도 인연이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남자농구대표팀의 특별 기술고문직을 맡아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KBL 경기본부장)을 도운 바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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