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종별] 충주고로 향한 'KBL 레전드' 이창수 코치가 토로한 어려움은?

영광/임종호 / 기사승인 : 2022-07-22 15: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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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충주고 지휘봉을 잡은 KBL 레전드는 선수 수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창수 코치가 이끄는 충주고는 22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개막한 IS동서 제77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예선 첫날 경기서 45-81로 대패를 떠안았다. 남고부 최약체로 평가받는 충주고는 전력 차이를 실감하며 패배로 대회를 출발했다.

이창수 코치는 KBL 레전드로 불린다. 1992년 삼성전자에 입단한 그는 2011년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만 42세까지 선수로 활약하며 KBL 최고령 현역 선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2006-2007시즌에는 소속팀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가 정상에 등극하며 39세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챔피언 타이틀도 획득했다.

은퇴 이후 경희대, 군산고 코치를 지낸 그는 지난 4월 충주고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오랜만에 지도자로 코트에 복귀했다.

충주고는 남고부에서 가장 인원이 적은 팀이다. 가용 인원이 6명뿐이라 이창수 코치는 선수 보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경기 전 만난 그는 "충주라는 도시가 농구를 하기에 환경은 나쁘지 않다. 다만, 저변 확대가 덜 되어 있는 것 같다. 몇 년 동안 선수 수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 팀 선수들 가운데 고등학교 입학 후 농구를 시작한 친구들도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선수들이 많이 올라와주면 좋은데 그런 부분이 가장 아쉽고 힘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 이 코치는 "현재 2학년 선수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엘리트 농구를 접해왔다. 하지만, 신입생들은 클럽에서 농구를 하던 친구들이라 기본기와 이해도가 부족하다. 선수가 부족하다 보니 부상자가 발생하면 뛸 수 있는 인원이 없다. 연계 학교 시스템은 갖춰져 있지만, 선수 수급이 제일 어렵다. 외부에서 스카웃을 하더라도 당장 즉시 전력화하기엔 시간이 필요해서 최대한 있는 자원으로 팀을 운영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남고부에 최약체로 꼽히지만, 이 코치는 이러한 팀 분위기를 바꿔놓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학교에서 지원은 잘해주신다, 하지만, 팀 전력이 워낙 약하다 보니 이미지 개선을 위해선 선수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 내 계획대로 선수들이 상급 학교로 꾸준히 올라온다는 전제하에 팀 운영에 숨통이 좀 트일 것이다. 이와 함께 발품을 팔아서 외부에서 스카웃도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만 된다면 성적은 모르겠지만, 2~3년 후에는 지금보다 원활한 팀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선수가 있어야 경쟁을 시킬 수 있다." 이창수 코치의 말이다.

끝으로 이 코치는 "5명 전원이 볼을 다 만지면서 하는 농구를 추구한다. 어느 한 명에게 치우치기보다 전체적으로 볼을 다 만지면서 코트 위 전원이 제 역할을 하는 농구를 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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