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제천/배승열 기자] 엘리트부터 생활체육까지 농구만 20년. 이강호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했다.
26일 충북 제천시 홍광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자연치유도시제천 2023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클럽3부 결승에서 제이크루가 58-44로 활화산을 누르고 우승했다.
MVP 제이크루 이강호는 3점슛 6개를 엮어 20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호는 "제이크루 소속으로 처음 나온 대회에서 우승까지 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말, 지방에서 열리는 생활체육대회는 어른들에게 소소한 행복이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팀원들과 함께 농구도 즐기고 맛집도 찾으며 친목을 다진다.
이강호는 "오랜만에 지방 대회에 나왔다. 제이크루 팀원들과 처음 함께하면서 워크숍 느낌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클럽4부와 달리 클럽3부는 선수 출신이 생활체육대회에 함께 나올 수 있다.. 코트에 나서는 5명 중 최대 2명까지 경기에 뛸 수 있다. 초등학생 시절 엘리트 농구를 시작한 이강호는 대학교 2학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생활체육으로 넘어와 농구 동호인으로 농구를 즐기고 있다.
이강호는 "12년 전, 20대 초반부터 생활체육농구를 시작했다. 그때와 비교하면 많은 것이 달라졌다. 많은 대회가 생기고, 참가 팀부터 대회 규모까지 모든 것이 커졌다. 특히, 생활체육에도 유튜브 생중계가 들어오면서 우리 팀, 다른 팀 경기를 언제라도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또 생활체육대회에도 기록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록이 남으니 재미를 느끼고, 기록을 쌓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고 과거와 현재를 비교했다.
선수 출신으로 생활체육을 경험하고 느낀 점도 이야기했다.
그는 "농구 열정은 동호인들도 많다. 보통 선수 출신과 동호인의 실력 차이가 있지만, 그 차이는 조금씩 좁혀지는 것 같다. 생활체육이 확대되고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농구를 좋아하는 어린 친구들이 많이 유입된다면, 재능있는 친구가 발견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경계가 조금씩 사라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아내를 향한 사랑도 잊지 않았다.
"아내가 현재 임신한 상황이다. 그런데 먼 곳까지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맙다. 주말 동안 경기를 구경하고 응원하고 서포트해준 아내에게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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