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은 30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KBL 2020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테스르를 개최했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25명의 일반인 참가자들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서류전형을 거쳐 15명의 선수가 이날 실기테스트에 임했다.
매년 일반인 실기테스트에는 대학 졸업 후 첫 드래프트에서 낙방했던 선수들이 재도전을 외치곤 한다. 이번 테스트에도 김남건(성균관대), 이동민(동국대), 최형욱(건국대), 정의엽(명지대) 등이 다시 프로에 도전한다.
그 중 김남건은 어느 새 세 번째 도전에 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성균관대의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며 MVP에 선정됐던 그는 2018년에도 일반인 실기테스트를 찾아왔었지만 연달아 낙방을 경험했다. 그리고 한 해를 쉬어간 뒤 2020년에 다시 프로를 향해 달리게 됐다. 이날 김남건은 참가자 15명 중 최다인 30점을 퍼부으면서 자신의 공격력을 한껏 뽐냈다.
모든 테스트를 마치고 만난 김남건은 “경험해 봤던 무대라 2년 전보다는 긴장을 덜 했던 것 같다. 덕분에 연습한 대로 플레이가 잘 나온 것 같아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2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도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뭘까. 김남건은 “사실 처음에는 참가 의사가 없었다. 같이 3x3 팀에서 뛰던 (김)대욱이가 도전을 하겠다고 해서 응원을 해주고 있었는데, 옆에서 프로 진출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한 번 더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서도 많이 응원을 해주셔서 힘든 고민 끝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참가 접수를 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재차 테스트를 돌아본 김남건은 후련한 모습이었다. 그는 “2년 전 실기테스트에서는 후회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드린 것 같아 후회가 없다. 긴장도 덜 하다보니 자신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남건이 이번 테스트를 통과하고 드래프트 본 무대로 향한다 하더라도 프로 지명을 장담할 수는 없다. 더욱이 올해는 4학년 졸업예정자인 박지원(연세대), 양준우(성균관대), 윤원상(단국대) 등과 더불어 조기 진출자로도 이우석(고려대3), 오재현(한양대3), 이근휘(한양대3) 등 준수한 평가를 받는 가드들이 숱하게 참가한다.
이에 김남건은 “드래프트를 다시 준비하면서 스킬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내 장점은 슛이기도 하지만, 단점인 드리블도 보완해야 했다. 지금은 드리블을 치는 데에 있어 어색함이 없다. 이 부분은 예전보다 확실히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라며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끝으로 김남건은 “프로에 지명되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그보다는 마지막으로 도전하는 올해 드래프트에 끝까지 후회가 남지 않게 임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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