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정병민 인터넷기자] LG가 2위 KT를 꺾고 게임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창원 LG는 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5-60으로 승리했다.
LG에선 이재도와 양홍석이 34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아셈 마레이는 공격에서 6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3연승에 공헌했다. 신인 유기상도 공수 양면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리로 28승 17패를 기록한 LG는 2위 KT와의 게임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KT는 허훈과 하윤기, 한희원이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패리스 배스도 2쿼터 중반, 불편함을 느끼며 코트를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양 팀은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조상현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기에 사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 조상현 감독은 “배스를 가장 먼저 (정)희재가 맡을 것이다. 워낙 기량이 출중한 선수라 매치업을 살펴 가며 도움 수비도 고려한다”며 대책을 설명했다.
시즌이 막바지에 치달았지만 배스는 오히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라운드 들어선 평균 26.8점 10.4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근까지 KT의 7연승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배스는 1쿼터 동안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정희재가 조상현 감독의 전술 아래 완벽하게 움직이며 배스를 무득점으로 막았고 공격에서 3점슛도 터뜨렸다.
19-13으로 1쿼터를 마친 LG는 2쿼터 시작과 함께 허훈-배스를 제어하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LG는 양홍석을 중심으로 리바운드(26-19)에서 우위를 점했고 KT의 턴오버를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해 위기를 모면하는 데 성공했다.
마레이가 부진했으나 저스틴 구탕을 축으로 국내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우위를 꾸준히 이어갔다. 전반은 35-28로 LG의 리드로 끝났다.
3쿼터부터 LG는 더욱 박차를 가했다. 배스가 코트에 없는 틈을 타, 이재도와 유기상으로 이어지는 백코트 라인이 4개의 3점슛 포함 15점을 합작했다. 시간이 흐르며 야투가 침묵했지만 LG는 유기적으로 수비 로테이션을 가져가 성공적인 10분을 보냈다.
LG는 4쿼터에도 짠물 수비를 선보이며 틈을 노출하지 않았다. 3분 30초 간 KT에 자유투를 제외한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양홍석과 유기상을 중심으로 한 공격으로 격차를 벌려갔다.
연거푸 KT의 단발성 공격을 이끌어 낸 LG는 계속해 템포를 밀어붙이며 두자릿 수 간격을 유지했다. KT가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이관희가 연속 3점슛으로 잠재우며 승리를 만끽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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