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상무 장창곤 감독이 상무 윤원상을 칭찬했다.
상무가 7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LG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89-86으로 승리했다.
천신만고 끝에 거둔 승리였다. 경기 초반 한때 23점 차까지 뒤졌었던 상무는 군인정신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양홍석을 중심으로 모든 선수들이 본인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내며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양홍석이 30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승리 일등공신로 나선 가운데, 윤원상은 15점 3어시스트 3스틸로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야전 사령관 윤원상은 상무의 흐름이 뻑뻑했던 전반,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 팀을 이끄는 해결사 역할도 선보이곤 했다.
경기 후 만난 윤원상은 “시작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면서 나섰다. 거기다 LG가 슛도 잘 들어가면서 더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 같다. 다 같이 이겨내보자고 한마음 한뜻으로 임했는데 양홍석 분대장이 제 역할을 해준 것 같다. 너무 고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 20일에 입대한 윤원상은 이제 군 복무 50%를 향해 바삐 달려가고 있다. 일반병 같은 경우, 군 생활에 적응을 끝마치면서 나름대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윤원상에게 게으름이란 없다. 윤원상의 군 복무를 지켜보고 있는 상무 장창곤 감독은 “(윤)원상이가 훈련하는 태도나 군 생활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단연 최고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윤원상은 “우린 어떻게 보면 국군체육부대라는 특혜를 받고 온 거다. 특혜를 받고 왔으면 그만큼 더욱더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 LG에 있을 때처럼 양홍석 분대장을 필두로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힘겹게 승리를 거뒀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던 이날 경기였다. 그중에서도 윤원상은 선수들의 수비를 가장 먼저 언급해왔다.
윤원상은 “공격은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양홍석 분대장도 공격에서 큰 옵션을 담당하고 있다. 큰 문제는 없는데 다만, 수비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어서 고전했다. 돌아가면 나 포함해서 수비 얘기를 적극적으로 나눠봐야 할 것 같다. 놓친 것도 잊은 것도 많았다”며 LG와의 경기를 돌아봤다.
전반 상무 선수들 사이에서 쾌조의 몸놀림을 선보이던 윤원상은 경기 종료 6분을 남겨두고 최형찬에게 파울을 범하며 코트를 물러났다. 한창 팀 분위기가 최고조로 향하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5반칙 퇴장이라 스스로 아쉬울 법도 했다.
윤원상을 대신해 들어온 김태완은 1개의 턴오버 없이 안정적으로 잔여 시간을 모두 소화해냈다.
윤원상은 “너무 미안했다. 파울을 최대한 안 하려고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대신 투입한 태완이가 잘해줘서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메시지를 건넸다.
올 시즌 상무는 현재 D리그 1위로 시즌 5승 0패를 기록하고 있다. 결과에선 모두 승리를 가져가고 있지만, 이전에 비하면 쉽게 쉽게 이기는 경기가 드물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어느 팀도 막지 못할 정도로 너무 잘 풀리고, 반대로 답답할 땐 그 어느 팀 상대로도 힘겨워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고 있다. 볼 운반과 경기 운영을 도맡고 있는 윤원상도 이에 대해 고민이 한가득이었다.
끝으로 윤원상은 “나도 참 그걸 누구에게 물어보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웃음). 내가 스스로 동료들에게 뭐 하자고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아직 그런 능력이 부족하다. 키우려고 하고는 있지만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동료들이 잘 도와주고 있어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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