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81-79로 이겼다. 9연패 탈출과 함께 2연승을 달린 가스공사는 15승 28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6위 수원 KT와 승차는 3경기다. KCC는 4연패와 함께 24번째 패배(17승)를 당하며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가스공사는 홈 코트에서 극적인 승리를 챙기며 홈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이대성(19점 5어시스트)과 이대헌(15점), 머피 할로웨이(1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득점을 주도했다.
KCC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정규리그 통산 득점 3위(10293점)에 오른 라건아는 25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근휘(13점 3리바운드 3스틸)와 전준범(11점), 박경상(10점 2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까지 가기에는 2%가 부족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늘(19일) 경기가 무지 중요하다고 여기며 선수들이 경기를 임할 거라고 믿고 경기를 치를 거다”고 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가스공사, DB, KT와 경기를 잘 해야 한다. 삼성과 경기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이날 경기의 승패가 양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에 굉장히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양팀 감독 모두 승리를 강조했다.
가스공사가 처음에는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4분 31초 만에 13-4로 앞섰다. 하지만, 이 우위를 계속 이어나가지 못했다.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너무 많이 허용한 탓이다. 가스공사는 1쿼터에만 팀 파울 8개(KCC 2개)를 범했다.
KCC는 1쿼터에만 11개의 자유투 중 10개를 성공했다. 전창진 감독이 전준범과 이근휘의 3점슛이 터지기를 바랐는데 이근휘가 1쿼터에만 두 방을 터트렸다.
KCC는 21-22로 시작한 2쿼터 초반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2쿼터 중반 라건아의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 때 32-27, 5점 차이였다.
KCC는 라건아가 빠진 4분 35초 동안 지역방어를 펼치며 8-9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이 덕분에 43-38, 5점 우위 속에 전반을 마쳤다.
가스공사는 전반 동안 팀 플레이(어시스트 11개)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지만, 실책이 많은 게 뼈아팠다. 이로 인해 가능하면 세트 오펜스를 펼치려고 했던 KCC에게 속공을 2-4로 뒤졌다.
가스공사가 추격하면 KCC가 달아나는 흐름이 반복된 3쿼터였다. 전반을 마쳤을 때와 똑같이 66-61, KCC의 5점 우위에서 4쿼터를 맞이했다.
가스공사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라건아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한 뒤 연속 7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상열의 3점슛으로 71-70으로 역전한 가스공사는 75-72로 앞서나갔지만, 라건아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75-75, 동점을 허용했다.
라건아는 5분 21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을 성공하며 김주성(10288점)을 뛰어넘어 역대 통산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성과 이승현의 점퍼를 주고 받은 뒤 정창영에게 속공까지 내준 가스공사는 이대성과 할로웨이의 연속 득점으로 81-79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가스공사는 실책을 범하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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