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함덕초는 27일 김천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 남자 13세 이하 16강전에서 대구칠곡초를 40-22로 제압했다. 함덕초는 오는 29일 충북중앙초와 8강전을 치른다.
2쿼터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함덕초는 16-15로 맞은 3쿼터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스코어 12-2를 기록하며 칠곡초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함덕초는 이를 토대로 줄곧 주도권을 지킨 끝에 8강전에 안착했다.
그 중심에는 이민소가 있었다. 이민소는 20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4블록으로 맹활약,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압도적인 골밑장악력을 바탕으로 자유투 10개를 성공시키는가 하면, 리바운드 이후 팀 공격을 정비하는 패스 능력까지 보여줬다.
KBL 장신 지원을 받으며 성장해왔던 이민소는 지난 동계훈련에서 시련을 겪었다. 발목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어 재활을 거쳤다. “부상 여파로 체중이 20kg 가까이 늘었다”라는 게 이대근 함덕초 코치의 설명이다.
어린 나이에 겪은 큰 부상에 좌절할 법도 했지만, 이민소는 성숙한 자세로 부상에 대처했다. 이민소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려고 했다. 힘든 티 안 내면서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력이 떨어진 부분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좋은 경기력이 나와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민소는 정식 농구선수가 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팀플레이에 능했다. 스크린을 부지런히 걸어주는가 하면, 왼손잡이임에도 정교한 슈팅능력을 보여줬다. 실제 칠곡초와의 경기에서 4쿼터 중반 34-17로 달아나는 쐐기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대근 코치는 이민소에 대해 “농구를 배우려는 자세가 좋다. 슛뿐만 아니라 돌파력도 지녔다. 돌파력은 원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흔히 말하는 BQ도 지닌 선수다. 부상 여파가 있었던 데다 집중견제를 받았지만, 이 가운데에도 경기를 잘 풀어줬다”라고 전했다.
성공적인 복귀무대를 가진 이민소는 “일단 동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강에서 나왔던 경기력을 4강까지 잘 유지해야 한다. 기회가 닿는다면 금메달이나 은메달도 노려보고 싶다.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하윤기(KT)다. 운동능력이 좋아 덩크슛을 잘하고 슛도 좋다.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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