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트리플더블’ 달성한 박정현 “슈터 전성현-허일영에게 인정 받은 슛이다”

이천/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2 15: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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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다윤 인터넷기자] 박정현이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창원 LG는 22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74-58로 승리했다.

특히 박정현은 37분 동안 17득점(3점 슛 1개)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김종호도 3점 슛 6개를 쏘아 올리며 23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박정현은 “이겨서 일단 좋지만, 반성해야 되는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오늘 6명이서 시합을 뛰었다. 어제 연습 경기 하고 창원에서 밤 11시쯤에 도착을 했는데, 스케줄상 솔직히 몸이 힘들기도 하다. 오늘 다들 기운이 없었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화이팅있 넘치고, 활기차야 되는데 그런 모습이 부족해서 에너지가 떨어졌던 것 같다. 한 시 경기이기도 하니까”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박정현은 냉철했다. 반성해야되는 부분에 대해 묻자 “턴오버가 많았고 이지샷도 놓치기도 했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오늘 상대가 다 외곽이다 보니까 놓치는 부분이 조금씩 있었다. 내가 더 다듬어야 될 것 같다. 솔직히 선수가 반성한다고 하면 한도 끝도 없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불만족스러웠던 것 같다”며 스스로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박정현은 팀 분위기를 다잡는 데 있어 베테랑 한상혁의 역할이 있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한상혁은 조언을 건네며 정신적 지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코치님께서 밖에서 오늘 우리 에너지가 떨어져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한)상혁 형이 따라오긴 했지만 경미한 부상이 있어서 시합을 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운을 뗀 박정현은 “A 코치 개념으로 옆에서 파이팅이랑 격려를 해줬고, 많은 얘기를 해준 게 큰 것 같다”며 한상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박정현은 “솔직히 오늘 몸 풀 때 너무 무거웠다. 상혁이 형도 나한테 다리가 무거워 보인다고 하더라. 솔직히 말해 너무 힘들다. 나같이 디리그를 왔다갔다하는 선수들의 입장으로선 1년동안 거의 못 쉰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우리 다 몸이 무거워도 열심히 하자고 했다”고 선수들과 나눈 대화를 전했다.

박정현은  KCC의 골밑 공백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45-25라는 절대적인 우위를 점한 LG는, KCC의 불가피한 도움 수비를 효과적으로 이용했다. 박정현은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게 킥아웃 패스를 전개하며 외곽 자원을 적절히 활용했고, 동료들은 이에 응답하듯 3점슛 13개를 꽂아 넣으며 공격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 덕에 박정현은 ‘트리플더블’을 달성할 수 있었다.

“(김)종호가 오늘 슛을 너무 잘 넣어줬다. 사실 지난 SK전 때도 트리플더블을 할 수 있었다. 오늘도 (이)강현이가 골밑슛을 빨리 넣었다면 끝나는 거였는데(웃음). 어린 선수들한테 자존심을 가지라고 한다. 자신감을 갖고, 자존심을 가져라고. 나한테 화를 내더라도 승부욕있는 모습이 좋다. 며 고참으로서 선수들의 자세를 짚었다.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경기를 치른 박정현은 최근 외곽 슈팅에서의 발전을 언급했다. 상무 시절부터 꾸준히 슛거리를 확장해온 그는 정규리그와 더불어 D리그에서도 평균 3점슛 시도 2.4개, 성공 1개로 지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박정현은 ”슛거리를 상무에 있을 때 늘렸다. 슛에 자신이 있어서 계속 쏘다 보니까 감이 좀 잡히더라. 시도를 늘리면서 퍼센테이지도 맞춰가고 있다. 요즘 빅맨들이 스페이싱 농구를 하다 보니까, 내 장점을 극대화를 시키기 위해서 연습을 많이 했다. 강병현 코치님도 외곽 적극적으로 쏘라고 하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3점 슛 연습할 때 (전)성현이 형과 (허)일영이 형에게 슛을 많이 물어본다. 형들이 슛이 좋다고 알려줄 건 없고, 밸런스 망가졌을 때만 ‘하체로 쏴라, 포물선 더 올려라’며 옆에서 잡아준다. 슈터들에게 인정을 받은 슛이다(웃음).”

정규리그 종반을 향해 달려가는 현재, 창원 LG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많이 뛸 수 있으면 내가 팀에 필요한 선수로서 역할을 잘해서 승리를 계속 거두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지난시즌에도 6라운드에 전승인가 해서 2위로 올라갔다. 이번에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며 말한 박정현은 “(조상현)감독님이 우리 농구의 팀 컬러를 잘 잡아주시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있지 않을까 싶다. (두)경민이 형과 (유)기상이도 돌아오니, 팀 전력 강화가 될 것이다. 일단 부상 없어야 된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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