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아픔 되새긴 이무진 U19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후회 없는 결과 내겠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5-06 15: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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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후회 없는 결과 내고 돌아오겠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6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2021 국제농구연맹(FIBA) U19 남자농구월드컵에 출전할 한국 U19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홍대부고 이무진 코치를 선임했다.

이무진 감독은 2000년부터 무려 21년 동안 모교 홍대부고를 고교 최강으로 이끈 지도자다. 이번 U19 남자농구월드컵을 앞두고 이세범 용산고 코치와 경쟁했지만 이사회는 결국 베테랑 지도자의 손을 들어줬다.

이무진 감독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4년 전에 이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다시 U19 남자농구 대표팀을 이끌게 되어 기쁘고 또 책임감도 크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4년 전, 이무진 감독은 하윤기와 박지원, 양재민, 신민석, 이정현 등 황금세대로 불린 이들과 함께 U19 남자농구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당시 1승 6패로 부진, 전체 14위로 대회를 마무리, 큰 아픔으로 남은 기억이 있다.

이무진 감독은 “4년 전에 나섰을 때는 선수들과 나 역시 기대만큼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당시 고교 무대, 그리고 대학에서도 활약하고 있던 아이들을 모두 데려갔다.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목표로 바를 이루지는 못했다”라며 “세계 대회에 대한 느낌을 이제는 알고 있다.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돌아올 것이다. 승패를 떠나 아이들도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현재 24인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오는 12일, 이무진 감독을 보좌할 코치 선임 및 최종 12인 명단이 정해질 예정이다.

이무진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15명 정도의 선수를 마음속으로 정해놨다. 하지만 감독 의견을 많이 반영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많은 사람들과 의논하여 12인 명단을 결정해야 한다. 최고 전력으로 나서야 하는 건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최정예 전력과 또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대화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가드 포지션 선수들을 선발하는 것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여준석과 같이 독보적인 선수는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가드 선수들의 경우 스타일이 비슷하고 다른 포지션에 비해 선수들도 많다. 이 부분은 신중히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U19 남자농구 대표팀은 7월 3일부터 11일까지 라트비아 리가에서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를 상대하게 된다. 청소년 레벨에서도 강호인 스페인과 프랑스, 그리고 전력을 예측하기 힘든 아르헨티나 등 확실한 1승 상대가 없다.

이무진 감독은 “예선 3경기 중 1승을 한 뒤 결선 토너먼트로 가고 싶다. 그러나 조 편성이 좋지 않더라. 큰 목표로 8강을 생각하고 있지만 일단 예선에서 1승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악까지 고려하면 9, 10위까지는 지키고 싶다”라고 바랐다.

U19 남자농구 대표팀은 최종 12인 명단 확정 후 오는 6월 7일에 소집될 예정이다. 약 3주 정도 손발을 맞출 시간이 주어진다.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무진 감독은 “예전에는 최소 6주 정도의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3주 정도로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상황에 맞춰야 한다.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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