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데뷔전 30점부터 연세대 6연패 도전까지...기록으로 훑어보는 1차대회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5 15: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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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지난 4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신입생들의 약진, 삼국대의 돌풍, 센터진의 강세 등 각종 이슈들이 쏟아졌다. 이와 더불어 눈에 띄는 이색 기록들도 즐비했다. 이번 대회를 돌아봤을 때 대표적으로 기억할 만한 기록들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

▲신입생들의 러쉬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이번 대회에선 신입생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다. 올해는 수준 높은 신입생들이 대거 합류한 만큼 그 기대가 컸다. 그리고 그 명성은 사실로 확인됐다. 그 중 조선대 김환(G, 185cm)과 단국대 염유성(G, 187cm)은 데뷔전부터 30점을 쓸어담으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특히 염유성은 입학 동기 이경도(G, 184cm)와 함께 1학년임에도 벌써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염유성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는 이경도 역시 성균관대와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24득점을 폭발하며 예사롭지 않은 첫 시즌을 예고했다. 이경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중앙대와의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20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리바운드 1개가 모자라 아깝게 트리플더블을 놓치기도 했다.

고려대 양준(C, 200cm)도 상명대와의 대학리그 첫 경기에서 26분 17초 동안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 밖에 명지대 소준혁(G, 187cm)도 예선 3경기에서 모두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1학녀부터 주축 가드로 올라섰다. 또, 재활로 지난 해를 통으로 쉰 이두원(204cm, C)도 기나긴 재활 터널을 뚫고 드디어 대학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두원은 동국대와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8분 29초를 출전해 6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준결승까지 이번 대회 4경기에 출전한 이두원은 대학 무대 첫선을 보인 이번 대회에서 최종 4.2득점 3.5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대학농구 삼국지의 돌풍

 

이번 대회가 예년에 비해 흥미로운 이유는 동국대, 단국대, 건국대로 일컫는 이른바 대학농구 삼국지가 나란히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단국대는 예선 전승으로 B조 1위로 4강 직행, 동국대와 건국대는 각각 C조와 A조 2위로 결선에 안착했다. 세 팀이 플레이오프에 동시에 진출한 건,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당시는 PO 제도가 8강제로 진행) 특히 준우승으로 리그 최고 성적을 거둔 동국대와 단국대는 각각 3년, 4년 만의 4강 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호근 감독의 화려한 컴백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동국대는 대학농구리그 창설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동국대는 올해 초 이호근 감독이 13년 만에 모교로 컴백했다. 복귀 후 첫 대회에서 이호근 감독은 7년 만의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도 모자라 대학리그 출범 이래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시켜 엄청난 파란을 일으켰다. 13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 이룬 성과였기에 이호근 감독 그리고 동국대에게 더욱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을 것이다.

▲명실상부 대학 최고 빅맨 선상혁  

 

플레이오프 막판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진 1차대회. 이번 대회를 가장 밝게 빛낸 포지션이 있었으니 바로 센터들의 대활약이었다. 이원석, 하윤기, 조우성, 선상혁 등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센터들의 득세가 눈에 띄었다. 그중에서도 중앙대 3학년 선상혁의 활약은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선상혁은 예선 3경기에서 23.0득점 14.3리바운드로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빅맨다운 위용을 뽐냈다. 득점 4위에 리바운드는 단연 1위였다. 특히 예선 두 번째 경기였던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그는 26점 20리바운드로 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20-20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지금은 연세 시대  

 

연세대가 또 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연세대는 2016년부터 6년 연속 대학리그 최강자로 군림. 지난해 2개 대회 포함, 7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제 1차 대회 우승으로 6연패를 향한 초석을 쌓은 상황. 대학리그 6연패는 과거 이승현, 이종현이 이끈 고려대 천하도 이뤄내지 못한 대업이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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