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DB가 정관장을 제압하며 홈 첫 승을 거뒀다.
DB는 8일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75-69로 제압했다.
이날 DB는 이선 알바노가 18점 4어시스트로 3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쳤고, 최성원-강상재-이정현 삼각편대는 총 29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직전 맞대결에서 LG에 역전패를 당했던 DB는 이날 승리로 홈 팬들 앞에서 홈 첫 승의 기쁨을 누렸고, 시즌 2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5점으로 분전했고, 변준형과 브라이스 워싱턴이 나란히 10점을 넣으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DB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패배로 정관장은 개막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경기 전 김주성 감독은 “이번 승부의 핵심은 벤치 구간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직전 경기 패배 원인으로 1옵션 헨리 엘런슨이 벤치로 물러났을 때 팀의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고, 득점 루트가 막히며 흔들렸던 점을 지적한 것.
더불어 김 감독은 “이정현이 패스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에삼 무스타파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도 두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DB는 알바노와 최성원,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와 박지훈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하지만 2쿼터 들어 DB가 점차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특히 2쿼터에 교체 투입된 이정현이 분위기를 바꿨다. 유려한 움직임으로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 ‘송곳 패스’를 선보였고, 연속 3점슛까지 터뜨리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 결과 DB는 전반을 37-33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에도 강한 압박 수비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정관장의 턴오버를 유도하며 빠른 트랜지션 공격으로 격차를 벌리는 등 강상재는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3점 플레이를 성공해내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물론, 순탄했던 흐름 속 위기도 찾아왔다. 한때, 8점 차로 앞섰던 DB는 최근 정관장이 내세우는 영건의 활약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정관장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크게 흔들린 DB에 소방수로 재차 이정현이 나섰다. 이정현은 4쿼터 들어, 베테랑답게 계속해 정관장의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로 점수를 적립했고 엘런슨은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박차를 가해 다시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박인웅과 서민수는 끝까지 수비에서 힘을 보탰고, 팀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차곡차곡 넣으며 접전을 유지했다. 경기 종료 1분 21초 직전, 4점 차로 달아나는 알바노의 3점슛은 이날 경기의 쐐기 득점이었다.
힘겹게 앞서간 DB는 이어진 정관장의 공격을 무위로 돌려내며 홈 첫 승과 마주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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