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혜진 인터넷기자] 전주 KCC는 3쿼터에 흐름을 가져왔고, 그 흐름을 이끈 이는 이승현(30, 197cm)이었다. 이승현은 4쿼터까지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승현은 2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6분 53초 동안 21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CC는 라건아(18점 13리바운드), 전준범(10점 7리바운드)의 화력을 더해 75-71로 승리하며 6강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승현은 이타적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경기 중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니 자연스레 공격 빈도는 낮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팀의 사정이 달라졌다. 팀의 슈터 허웅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며 공격의 축을 세울 선수가 필요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승현에 그 역할을 부여했고, 그는 이번에도 팀을 위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경기 후 전창진 KCC 감독은 이승현에 대해 “팀에 (허)웅이, 김지완이 없다. (이)승현이가 공격을 해줘야 한다. 지난 경기부터 공격적으로 승현이가 많이 풀어준다. (이)승현이는 2시 경기에 오전 운동을 안 한다. 그런데 오늘(25일)은 아침 8시부터 30분간 슛 연습을 하더라”라며 팀에 필요한 역할을 알맞게 하는 이승현에 대한 대견함을 드러냈다.
이승현은 경기 종료 후 “6강 경쟁 중인 팀에게 얻은 1승은 2승과 다름없다는 감독님 말씀이 생각난다. 귀중하고 값진 승리다. 동료들 어느 한 명 빠짐없이 최선을 다했다. 모두 이기려는 의지가 너무 강했고, 열심히 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승현은 자신의 공격적 활약에 대해 “원래는 (허)웅이를 중심으로 여러 공격이 파생되어 나왔다. 하지만 지금은 그 에이스가 없다. 나는 1:1 능력이 탁월하지 않다. 팀 플레이하며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내 역할이다. 동료들이 나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면 자신감 있게 플레이한 게 주효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부상 복귀 후 쾌조의 경기력을 선보인 이승현이지만, 아직 팔꿈치 부상으로부터 자유롭진 않다. 이승현도 이 점을 언급하며 “(오른쪽 팔꿈치는 경기 중) 많이 쓰는 부위가 아니다. 하지만 몸 싸움 중 오른손을 많이 써서 걱정은 됐다. 하지만 부상을 입어도 코트에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코트에 들어가니 (부상을) 신경 안 쓰게 되더라”고 프로의 자세를 견지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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