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김혜진 인터넷기자] 봄 농구를 향한 경쟁 속 물러설 곳 없는 두 팀이 만났다. 결과는 KT의 ‘7위 지키기’였다. 서동철 감독은 ‘많은 걸 얻은 날’이라고 자평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7-65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어내고 7위를 유지하며 봄 농구를 향한 불씨를 살렸다.
‘공격력’을 강조하던 서동철 감독의 지도가 선수들에 통한걸까. KT는 상대와 16점까지 점수를 벌리며 1쿼터를 시작했다. 이어 경기 종료까지 10점 전후의 점수 차를 유지한 KT는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10일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였다. 경기 공백을 걱정했는데, 연습 때 선수들이 잘 준비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대 많이 한 만큼 잘됐다. 수비도 약속한 대로 잘 움직였고, 공격에선 데이브가 연습 때보다 훨씬 잘 해줬다. (정)성우가 돌아와서 힘을 보태면 더 좋겠다. 가드의 힘이 팀에 많이 도움 될 거 같다. 많은 것을 얻은 경기”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팀원들의 기량도 만개했다. 하윤기(18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재로드 존스(21점 8리바운드), 데이브 일데폰소(14점 4어시스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포스트에서 존스의 적극성이 돋보인 일전이었다. 서동철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짚으며 “(존스가 인사이드에서) 해보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브레이크 전에는 체력적 부분 때문인지 외곽에 서 있는 경우가 많았다. 슛도 안 들어갔다. 미팅 때 인앤아웃의 비중을 맞췄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본인도 수긍했다. 오늘은 인사이드 매치업, 리바운드, 수비 모두 훌륭했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상대 DB는 직전 경기에 ‘전력 완전체’를 이뤘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두경민과 강상재가 같은 일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KT는 다양한 공격 옵션이 있는 상대의 농구에 대비해야 했다. 4쿼터에는 상대의 매서운 추격도 있었다. 경기 내내 좀처럼 터지지 않던 공격의 혈이 뚫린 것. 김현호와 알바노의 연속 외곽포에 KT는 6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서동철 감독은 “수비적 부분을 많이 얘기했다. 승부처에선 인사이드를 강조했다. 미스매치되는 부분도 많고, 존스가 (인사이드에서의) 자신감이 많은 날이었기 때문”이라고 위기 상황에 강조한 점을 짚었다.
이어 “수비는 항상 강조했다. 공격을 조금 더 해보자고 말했다. 좋은 기회를 더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그러러면 조직력이 좋아야한다. 이 정도면 잘 이뤄진 거 아닌가. 불필요한 턴오버가 나온 점은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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