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후배들, 든든함 느낄 수 있도록”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끈 이윤수

이천/정병민 / 기사승인 : 2024-02-15 16: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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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이윤수(27, 202.7cm)가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원주 DB는 1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부산 KCC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71-67로 승리했다.

DB에 있어 이날 KCC와의 경기는 한 경기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경기였다. D리그 일정이 서서히 종료되고 있는 가운데, 1위 상무 2위 KT를 제외한 플레이오프 두 자리를 두고 나머지 팀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

DB는 KCC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그랬기에 더욱 DB 선수들은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이윤수의 존재감이 대단했다.

이윤수는 1쿼터, 서정현을 무득점으로 봉쇄하며 4점 5리바운드로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와 3쿼터에도 페인트존에서 강렬함을 뽐낸 이윤수. 양 팀 도합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한 이윤수는 클러치 상황에서도 KCC의 기세를 잠재우는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윤수의 활약에 힘입어 DB는 접전 끝에 KCC를 꺾고 여유롭게 마지막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이윤수는 “일단 이겨서 너무 좋다. 무릎 부상이 있어서 정규리그는 고사하고 D리그에서도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오늘 이기면 플레이오프 확정이었는데, 그래서 선수들이 더 파이팅 있게 경기에 임한 것 같다. 안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잘 풀린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윤수 본인의 말대로 이윤수는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결장도 했고, 정상적인 경기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도 이윤수는 꾸준히 무릎 보호대를 차면서 조심스레 코트에 나서고 있다.

이에 이윤수는 “시즌 초반에 다쳤던 부분이라 지금은 많이 괜찮다. 요 근래 들어 많이 좋아졌다”며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이윤수는 이날 35분 30초를 소화하며 19점 13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최근 D리그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KCC 빅맨 서정현을 상대로 쾌조의 경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냈고 더불어 최다 득점, 최다 리바운드를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한 번에 골밑슛을 성공한 경우가 드물었다는 것이다.

이윤수는 “한 번에 넣었으면 좋았겠지만 슛이 안 들어갈 수도 있는 것이다(웃음). 그래서 더욱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가했고 앞선 자원들의 움직임을 살려주는 스크린도 많이 섰다”고 말했다.

계속해 “1군에 올라가서도 나는 내 공격보다 동료들을 지원하는 플레이를 많이 펼쳐야 한다. 나보다 이선 알바노, (강)상재 형처럼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하다”고 덧붙였다.

페인트존에서의 골밑슛, 제공권 장악, 세로 수비에 강점을 띤 빅맨 이윤수는 이날 미드-레인지 점퍼로 재미를 보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유투에서도 확연하게 슛 터치가 부드러워진 부분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윤수는 “최근 들어서 나 스스로 슛이 불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연습을 엄청 많이 했고, 그게 오늘의 좋은 슛 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DB D리그 멤버 중 빅맨 자원은 이윤수와 최승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승빈도 신인이다 보니 이윤수가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윤수 스스로도 본인의 역할을 인지하고 있다고.

이윤수는 “D리그 멤버 중 훈이와 내가 가장 고참이다.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며 파이팅을 불어넣어야 하고 가운데서 중심을 잡아 팀을 지켜야 한다. 후배들에게 뒤에 내가 있다는 든든함을 받을 수 있도록 말이다”라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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