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얘들아, ‘티보듀 시스템’이 뭔지 아니?” 데릭 로즈의 특급 멘토링

김호중 / 기사승인 : 2021-02-12 16: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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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데릭 로즈(34, 188cm)가 든든한 멘토로 나섰다.

최근 뉴욕 닉스로 이적한 데릭 로즈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뉴욕의 신인 이메뉴엘 퀴클리는 “로즈가 이적하자마자 나한테 자기 전화 번호를 줬다. 그리고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전화하라고 했다”며 감사해했다.

곧이어, “나랑 (또 다른 신인) 오비 토핀과 앉아서 수다를 떨었다. 로즈는 우리를 돕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고 했다.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적생이 오히려 기존 선수들의 적응을 돕는 아이러니한 상황. 로즈가 티보듀 감독과 워낙 긴밀한 관계에 있기에 가능한 얘기다.

로즈와 티보듀는 2010년대 초반 시카고 불스에서 찬란한 전성기를 합작했다. 시카고는 동부 최상위권에 늘 있었고, 로즈는 MVP(2011), 3번의 올스타(2010-2012) 등에 선정되며 개인적인 영예도 누렸다.

둘은 2018-2019 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재회했다. 티보듀 감독이 감독직에 복귀하자마자 애제자를 잊지 못하고 소환한 것. 로즈는 해당 시즌 50득점을 기록하는 등, 티보듀 감독 밑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이어, 뉴욕에서 다시 만난 이들의 연은 웬만한 부부를 연상시킨다. 실제로, 로즈는 데뷔전 이후 포스트게임 인터뷰에서 “감독님과 나는 기묘한 커플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시너지가 거대한데, 어떻게 설명하기 힘들다. 우리 둘다 경기를 배우는 학생이라고만 표현하겠다. 매일 경기를 보고, 나아지려고 노력한다. 그런 부분들이 비슷해서 잘 맞는 것 아닐까”라고 얘기했다.

 


참고로, 로즈가 특급 멘토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 소속팀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도 그는 든든한 선생님이었다. 신인 킬리안 헤이즈는 디트로이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로즈에게 늘 질문한다. 훈련에서 많은 얘기를 나눈다”라고 했다.

드웨인 케이시 감독도 고개를 끄덕이며 “헤이즈는 역사상 최고의 선생 중 하나인 로즈한테 지도받고 있다. 헤이즈한테는 매우 좋은 일”이라고 얘기했던 전례가 있다.

말년이 되어도 든든한 멘토로 나서는 로즈. 모든 팀들이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베테랑의 모습 아닐까.

#사진_AP/연합뉴스, 뉴욕 닉스 공식 SNS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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