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더디지만…” 박혜미의 트라우마 극복기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9 16: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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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부상으로 멈췄던 박혜미(27, 182cm)의 시간이 다시 흐르고 있다. 아직 더디지만, 박혜미는 분명한 목표 의식을 갖고 올 시즌을 치르고 있다.

박혜미는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맞대결에 출전, 17분 22초만 뛰며 11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신이슬(14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의 활약을 더해 89-54로 승, 잔여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박혜미는 “(우승이)일찌감치 확정됐지만, 아직 경기가 남았다. 우승했다는 생각은 접어두고 내일 경기(하나원큐전)에서 이긴 후 기쁨을 누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혜미의 2점슛은 6개 가운데 1개만 림을 갈랐지만, 3점슛은 4개 가운데 3개 성공시켰다. 박혜미는 “골밑에서 더 적극적으로 임해 자신감을 찾으려고 했는데 생각대로 안 되더라. 그래도 찬스에서는 자신 있게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 있게 (3점슛을)던졌고, 타이밍도 맞아서 잘 들어간 것 같다”라고 전했다.

2014 신입선수 선발회 3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입단한 박혜미는 기대와 달리 굴곡 많은 커리어를 보냈다. 2018년 12월 13일 임의탈퇴선수로 공시된 박혜미는 2019년 1월 24일 강계리와 트레이드되며 삼성생명에 합류했지만, 무릎부상 여파로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2019~2020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지난 시즌은 10경기 평균 7분 25분을 소화했다.

입단 당시 장신포워드로 큰 기대를 받았던 만큼, 성장세에 대한 아쉬움은 분명하다. 이미선 코치는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쉽다. 조금 더 성장해 1군에서 더 많이 뛰었으면 하는데 아직 무릎부상에 따른 트라우마가 있다. 몸싸움을 기피하는데 조금 더 자신감을 찾아 1군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박혜미 역시 “부상 당하기 전까지 했던 모습을 생각하며 찾아가려고 한다. 아직 완벽히 극복한 건 아니다. 극복 중이고, 그게 숙제다. 속상한 마음이 들다가도 ‘이러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대로 안 돼 답답하긴 하다. 그래도 계속 시도하고 있다. 아직 (극복이)더디긴 하다”라고 말했다.

박혜미는 또한 “1군에서 기회를 많이 받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다. 조금 더 강하게 임해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직 터닝포인트라고 할만한 무언가가 온 건 아니다. 1군, 2군을 가리고 할 상황도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수비 얘기를 많이 듣고 있고, 스스로도 부족하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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