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준석은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3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은 4개 가운데 3개를 넣었다. LG는 아셈 마레이(23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의 개인 통산 2호 트리플더블을 더해 80-75로 승, 13일 서울 SK전 완패(55-77)를 딛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양준석은 경기 종료 후 “어제(13일) 너무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 감독님과 선수단이 진솔한 대화를 가졌는데 선수 개개인의 의견에 귀 기울여주셨다. 경기에도 반영됐고, 선수들 역시 각자 역할을 잘 인지하고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시작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한 게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실제 LG는 SK전 직후 약 30분 동안 미팅을 가졌다. 경기에서 패한 후, 게다가 원정 라커룸에서 30분 동안 미팅을 갖는 건 보기 드문 일이다. 양준석은 “세부적인 내용까진 말할 수 없지만, 선수들이 속마음을 털어놓은 것에 대해 들어주셨다. 개인의 욕심보단 팀의 방향성을 위한 자리였다. 진솔한 대화가 팀을 정비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양준석은 이에 대해 “그건 핑계라고 생각한다. 출전시간을 떠나 코트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감독님이 믿고 기회를 주시는 만큼 안 좋은 경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뛰었다”라고 말했다.
마레이의 트리플더블을 완성 짓는 득점도 있었다.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13점 차로 달아난 양준석의 쐐기 득점은 마레이의 핸드오프를 통해 만든 3점슛이었다. 마레이는 이를 통해 트리플더블까지 남아있었던 마지막 어시스트를 채웠다.
“아, 몰랐다. 기록을 의식하진 않았다”라며 웃은 양준석은 “마레이는 워낙 선수들을 잘 돕는다. 언제든 트리플더블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놀랍진 않다. 우리는 마레이가 중심을 잡아줘야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시스템의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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