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스포츠과학관 구기관에서 2026 DB손해보험과 함께하는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 실기평가가 열렸다. 총 18명이 참가한 가운데 용산중 3학년 이승민 또한 최선을 다해 실기평가에 임했다. 실기평가 후 그의 얼굴은 땀으로 젖어 있었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이승민이 “지금까지 많은 캠프에 참여했는데 그럴 때마다 코치님들이 짜준 전술에 맞춰서 뛰었다. 하지만 오늘(6일)은 출전시간만 딱 배분해주시고 알아서 뛰라고 하시더라. 평가 받는 자리라 새롭고 떨리기도 했는데 재밌게 뛰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승민은 부산 KCC 이규섭 코치의 차남이다. 현재 그는 아버지의 현역 시절 등번호 9번을 사용하고 있다. 이날 KBL에서 받은 배번 역시 9번이었다. KBL은 키순으로 18명의 배번을 매겼고, 이승민은 우연의 일치로 아버지의 등번호 9번을 달고 실기평가에 임하게 됐다.
“어릴 때 축구를 했는데 그때 등번호가 9번이었다. 아버지의 등번호도 9번이어서 9번을 쓰고 있다. 1, 2학년 때는 선배가 달고 있어서 못 썼는데 올해부터 사용 중이다. 내 키가 큰 편인데 오늘 큰 친구들이 워낙 많아서 9번째로 밀린 것 같다. 앞으로도 겹치는 사람이 없다면 계속 9번을 달고 싶다.” 이승민의 말이다.
용산중에서는 지난해 박태준(용산고)이 해외연수 프로젝트에 선발되어 미국에 다녀왔다. 박태준은 이승민의 1년 선배로 이미 미국 썰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이승민이 더욱 해외연수를 가고 싶어 하는 이유다.
이승민은 “(박)태준이 형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미국에 갔던 걸 봤다. NBA 경기 직관 하는 걸 보니 너무 부럽더라. 나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준이 형이 재밌다고 이야기 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실기평가는 KBL 유재학 경기본부장을 비롯해 신기성, 김성철, 송영진, 은희석이 평가 위원을 맡았다. 평가 결과에 따라 총 8명이 해외연수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승민은 “한국에서는 내가 신체 조건이 밀리는 경우가 별로 없다. 해외에는 신체 조건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 않나. 만약, 선발되어서 해외에 가게 된다면 뛰어난 선수들과 부딪치면서 신체 조건에서 밀릴 때 어떻게 플레이해야 되는지 배우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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