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47점 넣고 있던 아데토쿤보, 부커가 떨지 않은 이유

김호중 / 기사승인 : 2021-02-12 16: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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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데빈 부커(24, 196cm)가 야나스 아데토쿤보(26, 211cm)에 대한 수비에 만족을 표했다. 밀워키 벅스는 큰 고민거리를 떠안았다.

피닉스 선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125-124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4연승과 동시에 최근 8경기 7승 1패를 기록했다.

1점차 신승. 이날 승부의 백미는 4쿼터 마지막 공격이었다. 피닉스는 경기 마지막 2.8초를 남기고 125-124 살얼음판 리드를 잡고 있었다. 밀워키는 작전 타임을 부르고, 4쿼터에만 16점을 넣고 있던 야니스 아데토쿤보에게 역전을 위한 공격을 지시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실패였다. 미드레인지에서 공을 잡은 아데토쿤보는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이는 뒷 골대를 맞고 튀어져나왔다. 아데토쿤보의 득점은 ‘47점’에서 멈췄고, 이 슛 선택으로 밀워키는 패배했다.

47점을 기록하고 있던 선수에게 마지막 슛을 내준 선택은 상당히 도박적이었다. 하지만, 데빈 부커는 이를 두고 “좋은 선택”이었다고 설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 후, 부커는 “당시 우리는 수비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었다. 수비자 입장에서, 아데토쿤보에게 미드레인지 슛을 쏘게 만드는 것은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아데토쿤보의 모든 슛을 막을 수 없다. 아데토쿤보는 페인트존에서 굉장히 위협적인 선수다. 오늘도 우리에게 페인트존에서 모든 종류의 고생을 시켰다. 하지만 아데토쿤보를 페인트존 밖에 있게 한다면, 들어가든 말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다”라며 선택적인 허용이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디안드레 (에이튼)가 잘 막아줬다”며 동료의 분전도 짚었다.

팀들이 아데토쿤보의 약점을 노출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아데토쿤보는 골밑(8피트 이내)에서는 72.7%(194/267)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대조적으로, 점프슛 성공률은 31.3%(50/160)밖에 안 된다. 아데토쿤보에게 중거리슛을 내주는 전략을 사용하면 위력이 급감한다. 제아무리 47점을 넣고 있어도 말이다.

밀워키 앞에 등장한 거대한 아킬레스건. 아데토쿤보의 중거리 슛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그들의 시즌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어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기록참고_NBA.com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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