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모두가 깜짝 놀랄 게시물을 올렸다. 현역 은퇴를 암시한 것.
그는 “인생의 한 챕터를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합니다. 농구, 그동안의 경험들, 나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 그리고 내가 영향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해요. 내 무릎이 이제 새로운 걸 시작할 시간이 됐다고 하네요”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키아나의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29일 키아나와의 줌 미팅으로 통해 붙잡았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고 한다.

그러나 키아나는 데뷔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 정규리그 도중 왼쪽 무릎 슬개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때문에 매 시즌 관리를 받으며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23경기에서 평균 27분을 뛰며 13.0점 3.2리바운드 3.1어시스트로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난 퍼포먼스를 뽐냈다. 시즌 종료 후 MIP(기량발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키아나는 두 번의 특별귀화 면접에 응했다. 하지만 모두 탈락하며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했다. 무릎 상태도 좋지 않았던 그는 큰 회의감이 들었다. 결국, 이른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키아나는 새 직장을 구한 상황이다.

키아나는 삼성생명 구단을 통해 “삼성생명의 우승과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뛰기를 바랐던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고 속상한 마음이 큽니다. 무릎 부상을 이겨내기 위해 매일 싸워왔지만, 노력과 마음가짐만으로는 되지 않아 결국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비록 은퇴라는 슬픈 결말이지만, 저의 반쪽인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팬들과 팀 동료, 코치진 덕분에 좋은 기억으로 가득할 거예요. 제가 부상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 때마다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를 잊지 않을게요! 은주(한국이름)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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