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허일영 펄펄 난 오리온, KT 꺾고 단독 3위 수성…2연패 탈출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2-11 16: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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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이대성과 허일영이 오리온의 승리를 책임졌다.

고양 오리온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05-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 탈출 및 단독 3위를 지켰다.

에이스 이대성(24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과 허일영(20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디드릭 로슨(19득점 6리바운드) 역시 오랜만에 코트를 지배하며 오리온의 승리에 일조했다.

KT는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에이스 허훈(4득점 5어시스트 2스틸)이 무너지면서 시즌 2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이대성으로 시작해 이대성으로 끝난 1쿼터였다. 오리온은 공격 위주의 플랜을 통해 KT와 정면 승부를 펼쳤다. KT 역시 허훈과 알렉산더의 2대2 플레이로 맞받아쳤지만 허일영까지 가세한 오리온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1쿼터 종료 직전, 이대성의 버저비터까지 터진 오리온은 26-18로 크게 앞섰다.

KT는 2쿼터부터 곧바로 반격했다. 1쿼터를 통째로 쉰 브라운이 로슨을 압도하며 골밑을 지배한 것. 로슨 역시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생산했지만 신이 난 브라운을 막아내기는 어려웠다.

브라운의 엄청난 활약에도 오리온은 굳건히 버텼다. 로슨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허일영과 이대성까지 합세하며 54-45, 전반을 마무리했다.

오리온의 기세는 후반에도 꺾이지 않았다. 로슨을 중심으로 허일영까지 KT의 림을 두드리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KT는 알렉산더와 김민욱이 골밑을 적극 노렸지만 허훈이 흔들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이대성의 원맨쇼가 펼쳐진 3쿼터 후반, 전의를 상실한 KT를 마음껏 두들기며 75-55, 20점차까지 벌렸다. 신인 박지원 카드마저 무용지물이 된 KT는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3쿼터는 오리온이 80-60으로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4쿼터 역시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KT는 작전타임을 4쿼터 초반에 다 사용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희망에 불과했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KT를 압박했다.

오리온은 이미 승리를 확신했다. 작전 타임을 전혀 부르지 않고도 다양한 선수 교체를 통해 KT를 요리했다. 이변은 없었다. 끝내 오리온이 대승을 거두며 국가대표 휴식기를 기분 좋게 보낼 수 있게 됐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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