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여섯 번째 주간 MVP는 전자랜드를 넘어 KBL의 톱가드로 거듭난 김낙현과 DB의 후반기 반등의 발판이 되어준 얀테 메이튼이 선정됐다. 전자랜드와 DB를 연승으로 이끈 김낙현과 메이튼의 한 주 활약상을 짚어보자.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및 인터넷기자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주간 MVP(국내 선수, 외국 선수 각 1명)를 선정했다. (대상 경기: 2월 1일~2월 7일, 기록: 2월 8일 오전 기준)
국내 선수 MVP
8표 전자랜드 김낙현(25, 183.7cm)
팀순위: 5위 20승 18패
주간기록: 3경기(2승 1패)/평균 17.7득점 2.3리바운드 4.7어시스트
#켐바낙현 #국대낙현 #뜨거운_손끝 #삼산★
“은퇴 전에 MVP 받고 싶다”
(7일 창원 LG전 승리 후 점프볼 임종호 인터넷기자의 김낙현 인터뷰 중에서)
전자랜드가 기나긴 5할 싸움을 끝내고 연승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역시나 팀의 메인 공격 옵션인 김낙현이 있었다. 김낙현은 1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나가며 전자랜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4라운드에선 평균 17.3득점 3.1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라운드를 보냈다.
김낙현은 2일 서울 SK전(73-75)에서 25분 30초 동안 뛰면서 14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에는 득점보다는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3쿼터에는 풀업 3점슛 3개를 폭발시키며 접전 속에서 상대에게 흐름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전자랜드가 7일 홈경기에서 1위 KCC를 79-71로 꺾었다. 김낙현은 27분 39초 동안 1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전자랜드가 리드를 찾아온 3쿼터에서 페이크 후 뱅크슛, 3점슛 등으로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여줬다. 또한 간결한 슛터치로 외곽에 위치한 동료의 3점슛도 어시스트했다.
7일 LG전(86-72)에서 김낙현의 슛은 아무도 막지 못했다. 김낙현은 30분 24초를 소화하며 24득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올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며 대활약을 펼쳤다. 이날 3점슛 9개 시도 중 무려 6개나 림을 가르며 뜨거운 손끝 감각을 선보였다. 성공시킨 3점슛 대부분이 터프슛 등 난이도가 높은 슛이었다. 1쿼터 초반 LG에게 리드를 내주는 듯했지만 김낙현이 3점슛 3개로 상대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속공 상황을 만들고 득점까지 연결시키며 9득점을 몰아쳤다. 김낙현은 득점 이외에도 적재적소에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네는 등 넓은 시야로 경기를 조율했다.
김낙현은 FIBA 아시아컵 예선 국가대표 12인에 이름을 올리며 카타르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2번째 성인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김낙현은 비록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선발됐지만 자신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전자랜드는 이제 브레이크 전까지 서울 삼성전(10일)만을 남겨 놓고 있다. 끈질겼던 승패 퐁당퐁당을 깨고 어렵게 연승에 시동을 건 상황. 과연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공백까지 남은 한 경기를 승리와 함께 3연승을 챙기고 휴식기에 돌입할 수 있을까?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조영두 인터넷기자 “1라운드 MVP는 우연이 아니다!”
-김세린 인터넷기자 “전자랜드의 외국 선수는 바로 스테판 낙현”
-최설 인터넷기자 “이제는 전자랜드를 넘어 국가대표 특급 가드”
그 외 DB 두경민(4표), 현대모비스 이현민(3표), 오리온 한호빈(1표)

13표 DB 얀테 메이튼 (24, 200cm)
팀순위: 9위 14승 24패
주간기록: 3경기(3승)/평균 15.7득점 8.3리바운드
#게임체인저 #DB_3연승의_주역 #교체_대성공
“메이튼 효과가 있다. 팀 전체적인 득점력이나 리바운드가 좋아졌다. 어려운 상황에서 점수도 쌓아준다”
(1월 30일 경기 전 DB 이상범 감독 인터뷰 중에서)
최근 원주 산 고춧가루가 리그를 매콤하게 만들고 있다. 리그 최하위였던 DB는 이번 주에만 3승을 수확하면서 대세 중에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DB돌풍의 주인공은 골밑과 메인 볼핸들러 역할을 넘나들고 있는 얀테 메이튼이다. 메이튼이 처음 KBL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12월 29일 부산 KT전부터 현재까지 치룬 14경기 동안 8승 6패를 기록 중이다. DB는 이상범 감독의 말처럼 ‘메이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메이튼은 1일 KT를 만나 1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99-88 모처럼 대승을 거뒀다. 메이튼의 득점 자체는 많지 않지만 알토란같은 득점과 메인 볼핸들러 역할을 잘 수행하며 DB의 빅 라인업을 지휘했다. 메이튼은 경기 내내 김종규와의 하이-로우 게임을 비롯한 골밑 연계플레이도 전개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거기에 3쿼터에 3점포까지 터트리며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3쿼터에 이미 점수 차(77-62)를 여유롭게 벌려놓은 채 맞이한 4쿼터에서도 메이튼은 배강률의 패스를 받아 시원한 투핸드 덩크를 작렬시켰고 종료 2분 22초 전 KT 브랜든 브라운의 돌파도 블록하며 추격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메이튼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6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나 18득점 5리바운드로 이날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책임졌다. 특히, 최강 외국 선수 숀 롱과 폼이 올라오고 있는 버논 맥클린을 상대로 얻어낸 결과로 메이튼의 리그 경쟁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메이튼은 두 번이나 어려운 자세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2쿼터가 1분 안쪽으로 남았을 때 메이튼은 맥클린을 앞에 두고 몸을 비틀며 요령 있게 슛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마지막 1점 차(81-80)승부처에서도 메이튼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아크로바틱한 득점을 만들어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연승의 맛을 본 DB는 멈추는 법을 몰랐다. 7일 DB는 고양 오리온을 홈으로 불러들여 74-72으로 승리하면서 개막전 이후에 3연승을 질주했다. 메이튼은 같은 팀 저스틴 녹스와 쌍두마차를 이루며 DB 3연승의 원동력이 되었다. 메이튼은 이날 고비 때마다 분위기를 가져오는 득점으로 게임체인저를 자처했다. 2쿼터 교체 출전한 메이튼은 김태술과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2점 차(31-33)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오리온의 저항도 거센 탓에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자 4쿼터에 메이튼은 외곽으로 자리를 옮겨 두경민과 함께 연속으로 3점슛을 터트리며 1점 차(57-58)로 추격했다. 여기에 경기종료 39초 전 메이튼은 천금 같은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권을 DB쪽으로 가져왔고 두경민이 결승 돌파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3연승을 따냈다.
올 시즌 DB는 선수들의 부상이슈와 여러 부침을 겪으며 암울한 전반기를 보냈다. 4라운드 초반에도 들쭉날쭉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그러나 윤호영이 복귀하고 두경민이 살아나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3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 같은 결실의 근간에는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낸 메이튼이 있다. 이상범 감독은 메이튼의 상태가 6~70% 정도 올라왔다고 평가한 바 있다. 만약 메이튼이 100%의 상태로 올라온다면 리그 후반부에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것도 KBL을 즐기는 하나의 요소다.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김세린 인터넷기자 “메이튼이 운전하는 6강행 버스, 승차감이 좋다”
-최설 인터넷기자 “메이튼 없었다면 DB의 3연승도 없었다”
-조영두 인터넷기자 “4년 동안 공들인 보람이 있네!”
그 외 SK 닉 미네라스(2표), 삼성 아이제아 힉스(1표)
2020-2021시즌 JB주간 MVP
WEEK 1: 이대헌(전자랜드), 디드릭 로슨(오리온)
WEEK 2: 허훈(KT), 에릭 탐슨(전자랜드)
WEEK 3: 김낙현(전자랜드),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4: 송교창(KCC), 타일러 데이비스(KCC)
WEEK 5: 김선형(SK), 브랜든 브라운(KT)
WEEK 6: 김민구(현대모비스),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7: 양홍석(KT), 브랜든 브라운(KT)
WEEK 8: 이재도(KGC인삼공사), 라타비우스 윌리엄스(KGC인삼공사)
WEEK 9: 송교창(KCC), 숀 롱(현대모비스)
WEEK 10: 이정현(KCC),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11: 김영환(KT), 리온 윌리엄스(LG)
WEEK 12: 서명진(현대모비스), 숀 롱(현대모비스)
WEEK 13: 양홍석(KT), 숀 롱(현대모비스)
WEEK 14: 이재도(KGC인삼공사), 숀 롱(현대모비스)
WEEK 15: 전성현(KGC인삼공사), 닉 미네라스(SK)
WEEK 16: 김낙현(전자랜드), 얀테 메이튼(DB)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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