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스와 메이튼 모두 날아오른 DB, 오리온 꺾고 4달 만에 3연승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2-07 16: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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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가 마침내 3연승에 성공했다.

원주 DB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4-72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 이후 오랜만에 3연승에 성공한 DB는 14승 24패로 최하위 창원 LG에 1.5경기차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직전 경기 화력이 식으면서 연승이 일찍 끊겼다.

 

이날 저스틴 녹스(18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얀테 메이튼(16득점 13리바운드 4블록)이 동반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두경민도 11득점 2어시스트 2스틸로 제 몫을 다했다. 오리온은 한호빈(16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대성(1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데빈 윌리엄스까지 더블더블(16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리바운드에서 근소 열세였던 부분이 아쉬웠다.

 

1쿼터는 저득점 양상이었다. 메이튼이 훅슛으로 포문을 연 이후 양 팀 모두 타이트한 수비에 확실한 득점 찬스를 잡지 못했다. 그나마 1쿼터 중반 넘어 분위기를 잡은 건 오리온. 리바운드에서 16-9의 확실한 우위를 잡은 덕분이었다. DB는 녹스에게 공격루트가 쏠렸고, 오리온은 한호빈과 이대성이 가세해주면서 13-9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비슷한 점수차 안에서 오리온의 리드가 계속됐다. DB가 녹스를 앞세워 추격하자 이승현이 정확한 미드레인지 슛으로 받아쳤다.

점수차가 크지 않았던 만큼 DB는 김태술과 메이튼을 투입하면서 반전을 꾀했다. 그리고 효과는 확실했다. 김종규의 페인트존 득점까지 살아나며 2쿼터 중후반 동점(25-25)을 만들어냈다. 위기를 맞은 오리온은 이대성이 공격을 주도하며 역전은 면했다. 하지만, DB의 추격도 계속되면서 오리온은 33-31로 아슬아슬한 리드 속에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오리온은 외곽에 불이 붙었다. 허일영의 골밑 득점으로 3쿼터 출발을 알린 오리온은 한호빈과 윌리엄스가 3점슛 세 방을 합작하면서 10점차(44-34)로 달아났다.

하나, DB도 쉽게 뒤처지진 않았다. 김훈이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꽂으면서 추격의 중심이 됐다. 그럼에도 오리온은 이대성의 득점이 꾸준하게 터져 58-51 여전히 앞선 채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DB의 추격은 다시 한 번 매서워졌다. 메이튼과 두경민의 3점슛이 연달아 터져 57-58, 한 점차까지 추격한 것. 로슨이 연속 득점으로 받아치자 메이튼은 외곽포 한 방을 더했다.

승기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오리온은 이승현이 내외곽으로 터뜨린 득점이 든든했다. 그러나 4쿼터 중반 로슨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DB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메이튼과 김종규의 득점에 이어 두경민의 3점슛까지 꽂혀 승부는 3분여를 남기고 원점(69-69)으로 돌아갔다. 이내 김종규의 자유투가 더해져 역전까지 성공했다.

오리온도 한호빈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승부의 끝은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경기 종료 32.4초가 남은 상황에서 동점(72-72), 그리고 DB의 공격권. 두경민의 골밑 돌파가 성공되면서 DB가 한 발을 앞섰다. 이어진 오리온의 공격에선 터치아웃으로 공격이 무산됐다. 결국 DB가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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