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효과인가?’ 이상민 감독의 화색 “얼마 만에 한 자리 실책인지…”

수원/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8 16: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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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창환 기자] 1경기라 속단할 순 없지만, 적어도 허훈의 복귀전만큼은 성공적이었다. 이상민 감독 역시 만족감을 표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8일 수원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89-81로 승리했다. KCC는 3연패 및 KT전 6연패에서 탈출, KT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공동 1위 원주 DB, 창원 LG, 안양 정관장과의 승차는 1경기가 됐다.

완승이었다. KCC는 1쿼터 중반까지만 역전을 주고받았을 뿐, 이후 화력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1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35분 7초 동안 경기를 리드했고, 숀 롱(19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축으로 5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 경기 내용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많은 움직임, 스페이싱을 활용해 유기적인 공격을 했다. 반면, 3쿼터는 단발성 공격이 나오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허)훈이가 돌아와서 에너지가 조금 더 올라가긴 했지만, 훈이 때문에 이긴 건 아니다. 선수들 모두 연패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올 시즌은 특히 1위부터 10위까지 박빙의 경기를 많이 치른다. 어느 팀이 이긴다고 단정 지을 수 없는 경기가 많다. 결국 열심히 뛰는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라며 선수들의 자세를 칭찬했다.

실책 1위(13.4개)의 불명예를 씻고 단 9개의 실책만 범한 것도 고무적이다. “오랜 만에 한 자리 실책을 한 것 같다. 얼마 만인지…”라며 웃은 이상민 감독은 “상대가 스위치 디펜스를 하면 무리해서 패스하지 말고 제2, 제3의 찬스를 보라고 했다. 오늘(8일) 경기 역시 그 상황에서 (실책이)3개 정도 나왔다. 이 부분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KCC가 올 시즌에 10개 미만의 실책을 기록한 건 지난달 13일 서울 SK전(9개)에 이어 이번이 2번째였다.

송교창이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 잔부상으로 8경기 출전에 그쳤던 송교창은 올 시즌 12경기 모두 출전, 평균 34분 25초 동안 12.3점 3점슛 1.6개(성공률 47.5%) 6리바운드 4.2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KT를 상대로도 여러 차례 터프샷을 터뜨리는 등 1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상민 감독은 송교창에 대해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준 것은 물론 공격에서도 실마리를 풀어줬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진 건 확실하다. 오프시즌에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기도 했다. 엔트리에 포함된 12명 가운데 몸 상태가 가장 좋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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